보호수·중정·순환형 동선 등 생활환경 품질 높인 구성 돋보여
이용자 접근성·커뮤니티 활성화·경제성까지 균형 잡은 계획으로 최종 선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설과가 진행한 선거연수원 제2생활관 재건축 설계공모에서 (주)월드에이앤디건축사사무소의 당선안이 최종 선정됐다. 노후화된 기존 생활관을 철거하고 새로운 숙박·교육 복합시설로 재구성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교육 연수 환경 개선과 더불어 이용자 편의성과 개방적 커뮤니티 조성을 중요한 목표로 삼았다.
당선안은 심사 과정에서 대지 조건과 이용자 흐름을 가장 섬세하게 해석한 계획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생활관 북측의 주차장을 재배치하고, 1층 주출입구-로비-다목적실-커뮤니티 스텝으로 이어지는 공간 흐름을 명확히 구성하여 사용자 중심의 접근 체계를 완성했다. 보호수를 존치하며 ‘맴돌쉼터’를 계획해 자연 요소를 일상 동선 속에 통합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애인 이용자를 위한 배려 역시 돋보인다. 독립된 장애인 주차구역과 별도의 전용 출입구를 마련해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을 높인 점은 다른 공모안 대비 우수한 요소로 언급되었다.
평면 구성 또한 주목받았다. 편복도 체계를 유지하되 알코브 공간을 도입하여 단조로움을 탈피하고, 머무를 수 있는 여유공간을 곳곳에 마련해 생활관 특유의 획일성을 감각적으로 해소했다. 단면 계획에서도 2·3층 중정과 천창을 통해 자연채광·환기 성능을 강화하고, 옥상 전망쉼터를 도입해 연수원 생활에 휴식의 깊이를 더했다.
실제 공사비에 가장 근접한 계획으로 제시된 점도 현실성과 실행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외장재 선택과 입면 구성에서는 선거연수원의 정체성을 고려한 간결하지만 상징적인 이미지가 돋보였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프라이버시가 중시되는 생활실 배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유도하는 공용공간 구성, 대지 레벨차를 활용한 경제적 기초계획, 그리고 ‘ㅁ자’형 중정 구조를 기반으로 한 내·외부 공간 연계 등 다층적인 계획 요소들이 우수하다는 결론이다.
이번 당선안은 노후 생활관 재건축이라는 과제를 넘어, 교육·휴식·커뮤니티가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연수원 생활공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후 실시설계를 거쳐 실제 공간으로 실현될 제2생활관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 입상작 명단
당선작 (주)월드에이앤디건축사사무소(성기택)
2등작 무재건축사사무소(김정하)
3등작 (주)파랑건축사사무소(김현진)
4등작 (주)시온건축사사무소(최다희)
5등작 신건축사사무소(신수용)





기사: 김도아 기자
자료제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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