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터뷰] 경계를 넘어 확장되는 일상, 조달품질원 및 공공조달역량개발원 직원숙소 신축 설계용역

‿︵‿︵‿︵‿︵‿︵‿︵‿︵‿︵‿︵‿︵‿︵‿︵‿︵‿︵\ʕ •ᴥ•ʔ/︵‿︵‿︵‿︵‿︵‿︵‿︵‿︵‿︵‿︵‿︵‿︵‿︵‿︵‿

조달품질원 및 공공조달역량개발원 직원숙소 신축 설계용역 (2등작)
: : (주)보성종합건축사사무소
: :

자세한 이야기는 바로 아래에서 볼 수 있다곰 ⁺. ⊹˚₊ ₊·(੭ · ˕ · )੭‧*
다른 공모전 소식이 궁금하다면, 제일 아래 [곰모전] 바로가기 버튼이 있으니 거기로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곰!
다들 즐거운 한 주 보내라곰! ʕ。⑅ ´- ᴥ•ʔ

‿︵‿︵‿︵‿︵‿︵‿︵‿︵‿︵‿︵‿︵‿︵‿︵‿︵‿︵‿︵((ฅ) (ฅ))︵‿︵‿︵‿︵‿︵‿︵‿︵‿︵‿︵‿︵‿︵‿︵‿︵‿︵‿︵‿

투시도 ⓒ(주)보성종합건축사사무소
PROJECT STORY
Q
설계공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곰?
A

김천혁신도시에 위치한 조달품질원과 공공조달역량개발원은 국가 공공조달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거점인데요. 이번 공모는 단순히 기숙사 건물 하나를 새로 짓는 게 아니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단지의 마스터플랜을 완성하고 업무와 교육, 그리고 주거가 자연스럽게 맞물리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싶어서 참여하게 됐어요.

Q
대지에 대한 해석은 어떻게 했곰?
A

대상지는 김천혁신도시 내 조달품질원·공공조달역량개발원 단지의 마지막 개발 부지였습니다. 이미 업무동과 교육동이 들어서 있는 상태였고, 저희 대지는 그 완결을 짓는 위치였어요. 동시에 근린공원과도 맞닿아 있었고요. 그래서 이 프로젝트를 단순한 신축 건물 하나가 아니라 “기존 시설과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단지를 완성하는 조각”으로 해석했어요. 대지 안에 있던 레벨차도 중요한 조건이었는데요, 이 고저차를 그대로 살려서 입체적인 마당 구조로 전환하는 방향을 택했습니다. 그 결과 주차장과 숙소 사이에 놓인 경사가 단순한 완충 공간에 그치지 않고, 거주자들이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더라고요. 결국 대지의 지형 자체가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경계를 매개하는 장치가 된 셈이죠.

Q
주요 디자인 컨셉에 대해 소개해달라곰!
A

컨셉의 큰 축은 “경계를 넘어 확장되는 일상”이었습니다. 조달품질원과 공공조달역량개발원의 업무와 교육이 하나의 체계를 이루듯, 직원숙소도 단순한 거주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개인의 일상이 공동체와 자연으로 확장되는 생활환경이 되길 바랐거든요. 단위실 면적을 절제해서 확보한 준공용공간(캠핑존·미디어존·스터디존)을 시작으로, 세대정원과 테라스로 이웃과 자연스럽게 마주하고, 이음마당과 관람스텝을 통해 머물고 소통하는 공동체 활동이 펼쳐지고요. 마지막으로 풍경데크와 가온길을 따라 근린공원의 자연으로 이어지는 흐름이에요. 머무름이 교류가 되고, 교류가 풍경이 되고, 일상이 자연 속 경험으로 확장되는 구조, 그게 저희가 의도한 그림이었습니다.

Q
건축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공간(실)은 어디곰?
A

단위실과 단위실 사이에 삽입된 준공용공간, 그러니까 ‘특화 공용존(캠핑존·미디어존·스터디존)’하고 층별 ‘세대정원’이에요. 각 단위실의 면적을 조금씩 덜어내고, 그렇게 확보한 면적을 모아서 단위실 사이사이에 준공용공간으로 재배치했습니다. 거주자의 취향과 성향(외향형, 감각형, 내향형)에 맞춰 소통과 자기계발이 이루어지는 공유의 장으로 기능했으면 했고요. 이 공용존들은 보이드(Void) 공간과 결합해서 수직적인 채광과 자연 환기를 유도하고, 건물 전체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역할도 해요.

투시도 ⓒ(주)보성종합건축사사무소
BEHIND STORY
Q
공공건축으로서 이 프로젝트가 가져야 할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곰?
A

공공건축, 특히 직원숙소 같은 생활시설은 자칫 효율성과 경제성만 강조하다 보면 획일적인 모듈로 채워지기 쉽잖아요. 그래서 이 프로젝트는 공공기관 소속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머물 수 있는 ‘주거적 안락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도시와 공원이 만나는 경계에서 공공의 보행 녹지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열린 공공재 역할도 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Q
계획안에서 끝까지 유지하고자 했던 핵심 아이디어는 무엇이었곰?
A

단위실 면적을 덜어낸 후 확보한 여유분을 단위실 사이사이 준공용공간으로 재배치한 평면적 시도, 대지의 레벨차를 활용한 입체적 외부 공간(마당 클러스터) 체계, 그리고 층별로 교차 배치해서 각 세대에 프라이버시와 채광을 동시에 확보한 세대정원, 이 세 가지였어요. 주변 환경과의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이격 거리는 지키면서도, 공원과의 시각적·동선적 연계성만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디테일로 풀어내려고 했습니다.

Q
반대로 고민 끝에 포기하거나 수정한 부분이 있곰?
A

초기 계획 단계에서는 단위실의 다양한 조합을 극대화하려고 더 과감한 매스 분절과 외부 테라스 확장을 시도했어요. 그런데 검토 과정에서 경제성과 시공성, 그리고 향후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고려하다 보니까, 구조적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매스의 리듬감을 조율하고 일부 면적과 동선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게 됐죠.

Q
공모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곰?
A

기존에 이미 자리 잡고 있던 교육생 숙소(해오름관)하고 업무동의 마스터플랜 흐름을 해치지 않으면서, 신축 숙소만의 독립된 정체성과 조화로운 경관을 동시에 만들어내는 게 관건이었습니다. 한정된 대지 안에서 법정 조경 면적을 확보하면서도 일조와 조망 조건까지 만족하는 최적의 배치를 찾아내야 했던 점, 이게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숙제였어요. 특히 세대정원을 층별로 교차 배치하다 보니, 그만큼 줄어드는 준공용공간의 면적과 구성을 어떻게 다시 확보할지 고민이 많이 됐습니다.

Q
아쉬웠던 점이나 되짚어보고 싶은 부분이 있곰?
A

레벨차를 살린 입체적 마당 구조는 이 계획의 핵심 장치였는데요, 공모 단계 특성상 이런 다채로운 시도들이 실제 시공에서 얼마나 디테일하게 구현될 수 있을지, 시각화된 디자인이 실거주자의 행태와 정확히 맞아떨어질지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더 고도화하지 못한 게 좀 아쉽더라고요.

Q
비슷한 유형의 프로젝트를 다시 설계하게 된다면, 더 신경 쓰고 싶은 부분은 무엇이곰?
A

사용자들이 실제로 머물고 스쳐 지나가는 공용공간(캠핑존·미디어존·스터디존)이 서류상의 계획에 그치지 않고, 거주자들의 실제 커뮤니티 활성화에 실질적인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도록 가구 계획이나 인테리어적 스케일의 디테일을 더 면밀하게 다뤄보고 싶어요.

Q
공모가 아닌 실제 의뢰 프로젝트였다면 어떤 점이 달라졌을 것 같곰?
A

공모안은 주어진 기간 안에 명확한 개념과 최적의 대안을 보여주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거든요. 만약 실제 실무 의뢰 프로젝트였다면, 실제 입주하게 될 직원들과 심층적인 워크숍이나 인터뷰를 진행해서 그들의 숨은 요구와 라이프스타일을 더 세밀하게 반영했을 것 같아요. 그랬다면 평면의 모듈이나 공용 공간의 성격이 훨씬 더 구체적이고 맞춤형으로 진화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Q
이후 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느낀 실험이나 시도가 있었곰?
A

집단 숙소라는 전형적인 하우징 형식 안에서, 단위실 면적을 조금씩 덜어내 확보한 공간을 단위실 사이사이의 준공용공간으로 재편해봤는데요. 앞으로 유사한 집합주택이나 연구원 숙소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거주자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핵심 방법론으로 발전시켜보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해달라곰!
A

좋은 프로젝트로 선정해서 작품을 소개할 기회를 주신 마실와이드 편집팀에 감사드립니다. 이 설계안이 김천혁신도시와 공공조달의 미래를 그려가는 분들에게 일상의 영감을 주는 따뜻한 공간으로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인터뷰이
(주)보성종합건축사사무소 (이정우 대표)
진행
정호연 에디터

▽ 조달품질원 및 공공조달역량개발원 직원숙소 신축 설계용역, 다른 입상작이 궁금하다면? ▼


[곰터뷰]는 설계공모에 참여한 건축가들의 제출안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인터뷰 콘텐츠라곰! ♡◝ʕ ៸៸ › ᴥ ‹ ៸៸ ʔ◟
당선작 뿐만 아니라 입상작 그리고 참여작에 대한 인터뷰도 가지고 올 거니까 다들 많은 관심 부탁한다곰! (ʃƪ ˘ ³˘)
평소 궁금했던 설계공모 계획안이나, 이야기를 듣고 싶은 설계공모가 있다면 언제든지 아래 버튼을 눌러서 제보해 달라곰!

▼ 곰모전 뉴스레터에 관심이 있다면 ▼

Share the Post:

[곰터뷰] 소비하는 복지에서 생산하는 복지로, 상주시 시니어복합센터 건립공사 건축 설계공모

[Beyond Archi] 선과 면, 병치된 풍경: 이작가의 집

[Who?] MCA: 삶을 위한 디자인, 돌봄을 위한 건축

[Beyond Archi] 제주의 삶을 오늘의 집으로: 연안재

[곰터뷰] 배움과 교류를 엮는 입체적 에듀-허브, 인천간석초등학교 공간재구조화 증개축공사 설계용역 일반 설계공모

[Who?] TCHOBAN VOSS Architekten: 손 끝에서 만들어지는 시간

[Beyond Archi] 폐허 위에 덧댄 시간과 풍경: 스믜집

[곰터뷰] 바람자락으로 완성한 365일의 건축, 광장동 복합체육시설 건립사업 설계공모

마실와이드_MasilWIDE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