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간 연결·광장형 학습공간·보차분리 재해석… 학교 일상 개선에 초점 맞춘 제안
사용자 요구 분석을 기반으로 한 입체적 재구조화 계획, 교육환경 혁신 가능성 높여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이 추진한 ‘부용초 공간재구조화 리모델링 설계공모’에서 어반랩건축사사무소가 제안한 당선안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는 노후화된 학교 공간을 미래지향적 학습환경으로 재편하고, 변화하는 교육과정에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 설계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당선안은 기존 현황 분석의 정확성과 그에 대응하는 목표 설정의 구체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세 동으로 나뉜 교사동 사이의 외부 공간을 차량 간섭 없이 전면적인 외부학습공간으로 전환하고, 내외부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개방형 학습환경을 제시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1동과 2동을 잇는 새로운 연결통로와 엘리베이터 설치로 동간 접근성을 강화한 구성, 본동에 배치된 광장형 공용공간이 실내외 활동의 결을 확장하며 학생들의 소통 중심 공간이 될 가능성 등을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1동 도서관의 입체적 공간구성과 교실 내부 포켓쉼터 제안은 사용자의 요구를 섬세하게 반영한 계획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주차장을 기존 남측이 아닌 북측으로 과감히 이동해 보차분리를 명확히 한 점은 다른 제안과의 뚜렷한 차별점으로 언급되었다. 이 배치전략은 결과적으로 남측에 넓은 외부공간을 확보해 도시와의 소통성과 학교의 열린 이미지 형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사전기획보고서의 사용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해석한 공간계획 또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실 재배치, 조닝, 베리어프리 고려 등은 학생·교직원 실사용성을 중심에 둔 정교한 접근으로 평가되었으며 수행계획 역시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용초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앞으로 이 당선안을 바탕으로 학생 활동 중심의 열린 학교 환경을 구축하는 데 본격적인 속도를 낼 전망이다.
■ 입상작 명단
당선작 어반랩건축사사무소(한기정)

기사: 김도아 기자
자료제공: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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