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가 동시대의 실험적인 젊은 작가들을 소개해 온 프로젝트의 네 번째 버전으로 국내외 7팀(8명)이 참여한다. 정형화된 인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예술로 백남준의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작품 14점을 선보인다. “나는 무엇을 아는가?”라는 몽테뉴의 물음과 “영속적인 불만족은 영속적인 진화”라는 백남준의 예술적 사유는 공명하면서 오늘날 젊은 작가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화두를 던진다. 참여 작가들은 현대 문명의 이면에 잠재된 가치들을 드러내고 우리가 규정해놓은 사고방식과 관행에 의문을 제기한다. 단단한 지층이 되어버린 고정관념에 균열을 일으키며 그 틈새를 스며드는 빛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촉발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가 우리의 의식 속에 보이지 않는 경계들을 부드럽게 허물어내고, 자유롭고 유연한 사고와 열린 마음을 일깨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 일시: 2025년 2월 20일 ~ 6월 29일
– 장소: 백남준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