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건축사사무소, 고저차 활용한 유기적 동선과 상징성 있는 공간구성으로 당선안 확정
장흥군, 이청준 작가의 문학세계 담은 복합문화공간 조성 본격화
전라남도 장흥군이 추진한 ‘미백 이청준 문학관 건립사업’ 건축설계공모에서 바오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이 당선안으로 선정됐다. 공간 활용의 유연성과 관람 동선의 유기적 흐름, 지형을 살린 건축 배치로 이청준 작가의 문학정신을 상징적으로 구현한 점이 주목받았다.
장흥군은 한국 현대문학의 거장인 미백 이청준 작가의 문학세계를 조명하고 유산을 보존·계승하기 위한 ‘미백 이청준 문학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청준 작가의 고향인 장흥에 들어설 문학관은 전시·교육·체험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기획되었으며, 이를 위한 설계공모에서 바오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이 당선안으로 최종 선정됐다.
당선안은 장흥의 자연지형과 문화적 맥락을 고려해 대지의 고저차를 합리적으로 활용한 배치계획이 중심을 이룬다. 전체적인 동선은 직관적이며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관람객은 흐르듯 자연스럽게 전시와 체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중앙부를 비워내는 공간 전략과 이를 잇는 브릿지 구성이 공간의 시각적 개방감과 상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명료한 평면계획과 프로그램 간 기능적 연계, 외부공간과 흐름이 조화롭게 구성되었다”며 “중앙 공간을 비움으로써 관람자에게 열린 시야를 제공하고, 작가의 문학세계를 상징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조형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외관을 보여주며 문학관의 상징성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당선안 외에도 (주)건축사사무소 미가온이 2등작, (주)제이에이치건축사사무소가 3등작, 건축사사무소 H2L이 4등작, 아티큐레이트건축사사무소가 5등작으로 각각 입상했다.
장흥군은 이번 당선안을 바탕으로 이청준 문학관을 작가의 문학과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의 문학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입상작 명단
당선작 바오 건축사사무소 (김진우)
2등작 (주)건축사사무소 미가온 (이순미)
3등작 (주)제이에이치건축사사무소 (정협)
4등작 건축사사무소H2L (황정현)
5등작 아티큐레이트건축사사무소 (임재휘)





기사: 김도아 기자
자료제공: 전라남도 장흥군 문화관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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