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작은 학교에 맞춘 유연한 공간 구성과 생태형 교육환경 제시
보행 동선 안전 확보와 다목적 외부공간 구성으로 높은 완성도 평가
강원특별자치도춘천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상천초 강원형 학교시설 개축공사 설계용역 제안공모에서 소율건축사사무소와 가온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설계안이 4월 7일 최종 당선작으로 발표됐다. 이번 공모는 준공 이후 47년이 경과된 노후한 건물을 개선하고, 학습공간의 다변화와 학생들의 발달 단계별 수업환경을 반영한 미래형 학교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당선작은 교사동과 유치원, 커뮤니티 공간을 유기적으로 배치하면서도 보행 동선을 안전하게 분리하고, 생태마당 등 자연과 연계한 외부 공간 구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드롭 존(Drop Zone)과 방문자 전용 주차장을 별도로 구성하여 유치원의 등하원 동선이 명확하게 구분되었고 안전성을 확보했다. 당선작은 교실 간 ‘틈’을 활용한 다목적 공간과 교무실·행정 공간의 유연한 배치로 교육 환경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다.
심사위원들은 학습환경의 유연성, 외부 공간과의 연계성, 교직원 및 학부모 편의성, 유치원 공간의 독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당선작은 유치원을 독립적으로 배치하고 승하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확보한 점이 인상적이며, 기존 외부 공간과 연계된 다양한 학습마당 및 체험학습장이 어우러져 소규모 학교로서의 공간 효율성과 기능적 완성도를 함께 충족시켰다고 평가됐다. 또한, 일부 심사위원은 교사동 전면의 마당 구성은 공간의 활용성과 유연성을 높인 점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다만, 교사와 행정을 위한 공간은 학습 보조 공간이 아닌 중심 공간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으며, 관리 기능이 분산된 배치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상천초등학교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에 위치하며, 개축 후 연면적 약 3,280㎡ 규모로 2027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춘쳔교육지원청은 상천초등학교를 미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 학습환경과 지역 친화형 공공건축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기존의 획일화된 교실 구성을 탈피하고 아이들의 연령과 학습 단계에 따른 놀이 및 휴식 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선
소율건축사사무소 + 가온건축사사무소
발주처
강원특별자치도춘천교육지원청
기사: 류혜주 기자
자료 제공: 마실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