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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하! 이번에 만나볼 이야기는 ‘남부권 관광개발사업 달관광스테이 건축설계공모‘에 당선된 (주)건축사사무소 FOM의 이야기라곰.
웅장한 월출산의 파노라마 전경과 달빛한옥마을의 고즈넉한 흐름을 고스란히 담아내어,
주변 자연경관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프로젝트라곰.
탁 트인 유리 커튼월의 업무존과 전통 장주초 위에 높게 올린 누마루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방문객들에게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설계가 특징이라곰!
‘일(Work)’과 ‘쉼(Vacation)’이라는 상반된 프로그램이 월출산의 풍경 속에서 조화롭게 분화되고,
강진만의 따뜻한 ‘푸소(FUSO)’ 정신이 공간 속에 자연스럽게 살아 숨 쉬는 새로운 공간을 만나보자곰!
남부권 관광개발사업 달관광스테이 건축설계공모 (2등작)
: : 건축사사무소 FOM : :
자세한 이야기는 바로 아래에서 볼 수 있다곰 ⁺. ⊹˚₊ ₊·(੭ · ˕ · )੭‧*
다른 공모전 소식이 궁금하다면, 제일 아래 [곰모전] 바로가기 버튼이 있으니 거기로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곰!
다들 즐거운 한 주 보내라곰! ʕ。⑅ ´- ᴥ•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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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 설계공모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곰.
2004년부터 북촌에서 도시 한옥 작업을 이어오며 우리 전통 건축의 생명력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어요. 특히 급변하는 도시 조직 속에서 한옥이 어떻게 적응하고 진화하는지를 지켜보면서, 한옥은 박제된 유물이 아니라 ‘살아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이런 고민을 이어오던 중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달 관광스테이) 현상공모를 접하게 됐어요. 워케이션 센터라는 독특한 건축 프로그램과 한옥적 공간을 요구하는 설계지침을 보면서, 전통 공간을 현대적으로 풀어 방문객들에게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동시에 현대적인 경험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 대지에 대한 해석은 어떻게 했곰?
해당 대지는 전남 강진의 수려한 자연 속에 자리하고 있고, 웅장한 월출산의 파노라마 전경을 그대로 마주할 수 있는 곳이에요. 특히 맞은편의 ‘달빛한옥마을’은 이미 자연과 한옥이 잘 어우러진 경관을 이루고 있어서, 새로 들어설 건축물 역시 이 고즈넉한 흐름을 해치지 않으면서 외지인의 활력을 더해 마을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배치를 계획할 때는 조망을 가장 우선적인 기준으로 두었어요. ‘쉼’과 ‘일’이라는 서로 다른 프로그램이 월출산의 풍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고, 주요 내부 공간 어디서든 주변 자연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계획했어요.

3. 워케이션 센터인 만큼 ‘업무(일)’와 ‘휴식(쉼)’이라는 다소 상반된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 조화시키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곰!
맞아요.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일’과 ‘쉼’이라는 서로 다른 테마를 구분하면서도 함께 어우러지도록 배치하는 것이 가장 큰 핵심 과제였습니다. 이를 위해 서로 다른 기능을 다른 건축 방식에 나누어 담고자 했는데요. 1층에는 마당과 연계한 모두의 휴게공간을 두고, 현대식 건축 구조로 이루어진 2~3층 공간에는 주 업무공간을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복합 건축물의 2층에 함께 마련된 한옥 공간의 사랑방과 누마루는 보다 프라이빗한 업무와 사색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풀어내어, 조화로우면서도 분화되는 기능을 단단하게 담아내도록 구성했습니다.
4. 전통 한옥과 현대 건축이 결합하는 과정에서 구조나 규모는 어떻게 계획했는지 궁금하곰!
연면적 약 500㎡의 소규모 건축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도시화된 지역이나 대규모 건축물에 어울리는 콘크리트 한옥보다는 지역적 특성과 잘 맞는 단아하고 기품 있는 전통 한옥 구조가 더 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옥을 3층까지 무리하게 올리는 방식 역시 이 장소와 어울리지 않을 뿐 아니라 한옥 고유의 미적 가치도 훼손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이 있었거든요. 대신 현대 건축 부분에 비해 왜소해 보이지 않도록 한옥 부분을 높은 단 위에 단층으로 배치했습니다. 덕분에 무리하게 규모를 키우지 않으면서도 한옥 특유의 단아하고 수려한 자태를 온전히 갖출 수 있었습니다.
5. 현대인의 ‘웰니스’를 위한 건축적 장치들과 강진군만의 독특한 정서인 ‘푸소(FUSO)’ 개념이 공간 속에서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도록 설계했곰?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워케이션 센터는 현대인의 ‘쉼과 재충전’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건축적으로 구현하며 궁극적으로 웰니스를 지향합니다. 마침 강진군에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정신적 만족감을 채우는 농촌 감성 여행 프로그램인 ‘푸소(FUSO: Feeling-Up, Stress-Off)’ 정신이 있더라고요. 이 개념을 바탕으로 인접한 달빛한옥마을과 연계하여 자연 속 전통 한옥과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정신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동시에 탁 트인 커튼월과 높은 층고에서 오는 개방감, 월출산의 조망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 해소’가 함께 이루어지도록 유도했는데요. 기능적인 업무 공간과 더불어, 심신의 회복을 돕고 새로운 영감을 얻는 지속 가능한 웰니스 라이프 공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6. 이번 설계에서 방문객들이 꼭 경험해 보았으면 하는 핵심 공간은 어디곰?
핵심 공간은 역시 ‘업무존’과 ‘누마루’를 꼽을 수 있습니다. 업무존은 기능에 초점을 맞춰 업무의 편의성을 도모하면서도 월출산 전경을 온전히 담을 수 있도록 전면 유리 커튼월을 사용했는데요. 업무 중에도 여행지에 있는 듯한 심리적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시선이 막히지 않는 계단식 구성을 도입했고, 한옥마을을 바라보며 채광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누마루는 전통 한옥 구조를 바탕으로 장주초 위에 높게 올린 공간인데,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해 강진의 아름다운 산야를 돌아다보며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을 마쳤습니다.

7. 아쉽게도 이번 공모에서 당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한옥의 현대적 계승에 대해 중요한 화두를 던져주는 프로젝트 같은데, 이번 여정을 마치며 느낀 소회가 궁금하곰!
이번 프로젝트는 당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현상설계라는 치열한 시간 속에서 한옥과 현대건축의 접목이라는 본질적인 화두에 깊이 몰두해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최근 한옥의 현대적 해석이나 수직적 확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만, 원형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형태만 모방하거나 기와와 재료를 덧씌우는 방식은 오히려 우리 한옥의 정서를 해치는 것은 아닐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고요.
한옥의 공간적 미학을 간과한 채 외형에만 치중하는 것은 계승이 아닌 또 다른 방식의 훼손일 수 있다는 준엄한 사실을 다시금 새겼습니다. 그래서 결과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한옥의 미래를 위해 건축사로서 지켜내야 할 본질이 무엇인지 더욱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디딤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이
건축사사무소 FOM (김민호 대표)
진행
정호연 에디터
[곰터뷰]는 설계공모에 참여한 건축가들의 제출안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인터뷰 콘텐츠라곰! ♡◝ʕ ៸៸ › ᴥ ‹ ៸៸ ʔ◟
당선작 뿐만 아니라 입상작 그리고 참여작에 대한 인터뷰도 가지고 올 거니까 다들 많은 관심 부탁한다곰! (ʃƪ ˘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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