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하나의 건물로 통합한 효율적인 교육환경 조성
다양한 외부공간, 클러스터형 교실로 창의적인 배움터 구현
지난 4월 9일, 강원특별자치도강릉교육지원청이 주관한 강동초 강원형 학교시설 증·개축공사 설계용역 제안공모에서 (주)더프로젝트건축사사무소가 최종 당선작으로 발표됐다. 이번 공모는 55년이 경과한 기존 교사동의 노후 문제를 개선하고, 2개동으로 나뉘어 있던 학습 공간을 하나의 건물로 통합하여 효율성과 창의성을 갖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변화하는 교육과정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간적 유연성과 교육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공모의 목적이다.
설계공모는 제안공모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심사위원단의 심사에 따라 ㈜더프로젝트건축사사무소가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2등작은 필단건축사사무소와 에이디플러스건축사사무소, 3등작은 레트로건축사사무소, 4등작은 디온건축사사무소, 5등작은 스튜디오메조 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으로 각각 선정됐다.
당선작은 기존 2개동으로 분리되어 있던 교사동을 하나로 집약하여 학생들의 이동 동선과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맞이마당과 이어지는 필로티와 맞이마루로 이어지는 공간 구성, 넓은 북측 공간을 활용한 ‘느티나무 광장’ 등 다양한 외부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도록 제안했다. 또한 교사동 증축부는 비슷한 모듈과 형태를 반복하여 적용했고, 기존 본관과 조화를 이루는 모듈과 형태를 적용하고, 기존 구조체와의 이격을 통해 향후 공사 간섭을 최소화하는 등 실용적인 전략이 반영됐다. 특히 학년별 클러스터형 교실 배치는 저학년과 고학년 교실을 분리하면서도 학년별로 비공식적인 모임이 가능한 구성이다. 여기에 외부로 연결되는 데크 공간을 갖춰 자율성과 연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심사위원단은 당선작에 대해 작은 유닛 단위까지 다양한 활동을 품을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을 제안했고, 세심한 실내외 연계 계획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일반 교실의 1층 배치는 학생들이 외부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교실 환경의 구체적 계획과 유치원동의 채광 확보는 보완이 필요하며, 지역 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해서도 고민이 있으면 좋겠다는 평가도 있었다.
강동초등학교는 이번 공모를 통해 단순한 노후시설 개선을 넘어서, 미래형 교육환경 구현과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조화를 이루는 학교 공간 모델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당선
(주)더프로젝트건축사사무소
발주처
강원특별자치도강릉교육지원청
기사: 류혜주 기자
자료 제공: 마실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