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송숲과 조화를 이루는 배치·동선 계획에서 높은 평가
급식·조리 동선의 명료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합리적 공간구성이 돋보여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추진한 ‘군포초 급식실 증축 설계공모’에서 건축사사무소 삼곱하기삼의 제안이 당선안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노후화된 급식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 중심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급식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진행됐다.
심사위원단은 당선안이 현황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고 이에 대한 건축적 대응 전략을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는 점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특히 기존 교사동 뒤편의 해송숲과의 연계를 고려한 배치, 그리고 숲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급식 공간 구성은 군포초만의 장소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장점으로 언급됐다.
급식실 내부 구성에서도 “홀–식당–조리공간의 공간 배분이 적정하며 급식·퇴식 동선이 명확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식자재 반입에서 전처리·세척·조리로 이어지는 흐름이 위생·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합리적인 동선 체계로 계획된 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외부 디자인에 관해서는 수직 차양(루버)을 활용한 패시브 디자인 적용, 주변 맥락과 조화를 이루는 절제된 입면 계획이 눈에 띄는 요소로 꼽혔다. 심사위는 “과도하지 않은 조형미로 공사비 리스크가 적고,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본관동과의 시각적 간섭을 최소화하고, 초등학교 특성에 맞춰 계단 사용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단차 해소 방식을 택한 점, 보·차 분리를 기반으로 한 안전한 외부 동선 계획 등은 교육시설로서의 적합성과 실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우수한 접근으로 평가됐다.
군포교육지원청은 이번 당선안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급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급식시설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입상작 명단
당선작 (주)건축사사무소삼곱하기삼(박홍수)

기사: 김도아 기자
자료제공: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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