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결과] 서울도시금속자원회수(SR)센터 현대화사업 설계공모


서울특별시는 노후화된 SR센터의 시설 확장과 재정비를 위해 ‘서울도시금속자원회수센터 현대화사업 설계공모’를 실시하고, 5월 30일 (주)오엠엠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SR센터는 폐가전·전자제품을 해체하고 금속, 플라스틱 등 유가물을 선별·회수하는 시설로, 재활용수요 증가에 따라 처리 용량 증설과 작업환경 개선이 요구됐다.

당선안은 ‘재료의 재활용을 통한 건축의 순환’이라는 개념 아래, SR센터에서 분리된 플라스틱류와 철제류를 외벽 마감재로 사용하는 설계를 제안했다. 이는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재활용 건축의 개념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 상징적 장치다.

작업 공정은 계근, 반입, 분해, 선별, 파쇄, 적환, 반출까지의 과정을 흐름에 따라 순환형으로 배치해 작업 동선을 최소화하고,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한 통로를 별도로 계획했다. 각 영역은 공정별 특성에 따라 분리되며, 사무동과 작업동 간의 간격을 두어 먼지·소음 확산도 최소화했다.

복지 공간과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도 중점 고려됐다. 대공간인 선별동 내부에는 자동환기 시스템이 도입되고, 해체 작업자들을 위한 국소 집진장치와 후드가 설치된다. 작업장 내 중정은 자연광과 환기를 유도하는 동시에, 휴식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방문자 편의를 고려해 새활용플라자와 연계된 보행 입구를 따로 구성하고, 화물차 진입로와 분리된 2층 견학 통로를 계획해 견학 안전성을 높였다.

심사위원단은 작업 흐름의 논리성과 기능적 배치가 우수하며, 입면에 재활용 자재를 활용한 개념 제안이 도시재생과 자원순환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평했다. 특히 순환형 평면 배치, 차량 및 보행 동선의 유기적 구성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당선안을 바탕으로 준공될 SR센터는 도시 내 자원 순환을 상징하는 공공시설로서 시민에게 열린 공간, 환경과 기술이 만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당선
(주)오엠엠건축사사무소

발주처
서울특별시

기사: 설윤주 기자

자료 제공: PROJECT SEOUL

→ 심사결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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