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코닉 어워즈 2022
ICONIC AWARDS 2022
Building Architecture category
풍경 속의 집
A house in the landscape
대표건축가: 아키텍츠601_심근영
위치: 경기도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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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속의 집© 박영채
[수상자 인터뷰]
Q. ‘아이코닉 어워즈 2022’ WINNER에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 수상 소감이 궁금하다.
심근영 : 우리는 건축을 향하며, 크고 작은 역경과 고난을 값진 경험의 토대로 여기고 있다. 마치 수도자가 수행하듯 끊임없이 묻고 답을 구하는 과정은 ‘삶, 그 자체’ 같은 의미로 묵중한 깊이를 지닌다. 그러한 과정 가운데 이렇게 독일의 명망 높은 ‘ICONIC AWARDS’ 수상 소식은 단비 같은 희망 메시지였다. 한국의 현대건축 디자인이 철학과 신념이 부재한 어떤 유행의 소용돌이에 사로잡혀 있다는 비판적 시선을 가지고 있다. 그 가운데 아키텍츠601은 어떠한 한국적 정체성과 고유성을 구축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그 물음의 답을 공간을 통해 드러내고자 한다. 이러한 과정 중 어워드 수상은 우리 스스로 조금은 너그러워진 시선을 갖게 해 주었고, 아키텍츠601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긍정적 원동력을 제공해 줬다.
Q. ‘풍경 속의 집’의 어떤 점이 수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는가.
심근영 : 동양적인 건축의 디자인에서 한국적인 현대건축은 분명 타 동양 나라와 다른 정체성을 담아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풍경 속의 집’은 ‘한국성’에 대한 고민과 물음을 자연과 풍경을 이루는 건축공간의 시퀀스를 통해 섬세한 표현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전통에 대한 형태적 접근이나 작위적 재현이 아닌, 우리가 이루고자 했던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표현을 프로젝트에서 느낄 수 있었다면 수상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Q. 아키텍츠601은 어떤 건축을 추구하는 회사인가. 그 철학은 ‘풍경 속의 집’에 어떻게 적용되었는가.
심근영 : 감응(感應)이란 무엇에 접촉하여 마음이 따라 움직이는 것을 뜻한다. 아키텍츠601은 이러한 철학 아래 눈에 보이는 자극적인 감각의 향유로써 건축이 아닌, 보이지 않는 세계를 향한 공간의 경험을 구축하고자 한다. 대상과 관계의 본질적 의미를 왜곡하지 않은 ‘자연’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건축공간의 풍경을 고민한다. 진실된 감각적 경험은 눈으로 드러나지 않고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기에 결코 화려하거나, 반짝거리고 완벽한 세련됨을 쫓지 않는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그 이분법적 질서 사이에서 신체로부터 경험되어 ‘체화’된 다양한 감각과 인식들이 모여 새로운 ‘소우주’ 즉, ‘새로운 세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그것은 때론 빛과 그림자의 모습으로, 때론 나무와 돌과 바람과 같은 대지 형상으로 담긴다. 이토록 자연과 관계 맺는 진실된 언어들이 내재되어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결국에는 ‘구체적인 무언가’의 경험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풍경 속의 집(A house in the landscpae)’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지어낸 하나의 기록이며, 아키텍츠601이 빗어낸 소중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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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터뷰는 월간 건축문화 2022년 12월호(499호)
이달의 이슈 “아이코닉 어워즈 2022”에 게재된 어워드 수상자 인터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