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공간 봄에서 《일요일 두 번 입 두 개 집 하나》 전시가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고(故) 라켈 셈브리(Raquel Schembri)가 2010년 수원 금보여인숙 외벽에 남긴 벽화 ‘황금물고기’가 2020년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에 의해 복원되는 과정이 무엇을 함의하는지, 현 세대가 문화 및 자연 유산을 보호하는 방법이 미래세대에 진정 무엇을 전달하려는지 되묻는다. 동시에 지역공동체가 관계를 회복하고, 남미 예술인들과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오늘날 도시개발과정에 필요한 문제의식을 고찰한다. 《일요일 두 번 입 두 개 집 하나》는 방문자에게 특정한 착시와 기시감을 불러일으키는 공간 구성을 실험한다. 방문자가 전시요소들 사이 시차와 유사성을 느끼도록 설계한 기획은 긴장과 안정, 서로 상반된 두 감정을 불러일으켜 관람경험을 직조하고, 이는 같은 골목 담벼락에 창작ㆍ훼손ㆍ복원이라는 서로 다른 표현들이 겹친 행궁동 지역 역사를 투영한다. 예술공간 봄과 행궁동 벽화골목 일부를 실감적 형태로 재현한 믐 랩의 메타버스(metaverse) 기술은 도시재생과 복원에 앞장 서는 동시에, 전시 접근성 향상과 매체 전환으로 사회적 연대에 동참하고 예술적 확장을 모색한다.
《일요일 두 번 입 두 개 집 하나》
기간 2021년 7월 24일 ~ 2021년 8월 17일
장소 예술공간 봄
홈페이지 https://www.artspaceb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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