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는 종이의 재료적, 개념적, 그리고 형태적 가능성을 조명한다. 1세대 추상미술과 실험미술의 선구자부터 미디어아트 작가, 그리고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견 및 신진 작가까지, 한국 근현대미술의 중추적인 작가 27인의 작품을 선보이며, 종이를 매개로 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보여준다. 어린 시절 놀이였던 “가위바위보”에서 익숙한 세 단어는 종이에 대한 세 가지 관점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궁극적으로 이 전시는 종이가 드로잉을 위한 받침대나 회화의 준비 단계라는 기존의 역할을 넘어 그 인식을 확장하고자 한다. 오히려 종이를 사고의 출발점이자 물질적 변형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자율적인 예술 매체로 자리매김하며, 다재다능함과 상상력에 기반한 독특한 세계를 형성한다.
- 일시: 2025년 11월 12일 ~ 12월 21일
- 장소: 갤러리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