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도시 흐름을 잇는 열린 도서관,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 예정
입체적 공간 구성·상징적 조형미 높은 평가 받아
대구광역시 달성군이 추진한 ‘달성 비슬도서관 건립 사업 설계용역’ 공모에서 운생동건축사사무소(주)의 설계가 최종 당선안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는 책과 문화, 여가가 어우러지는 미래형 복합문화도서관을 조성하고자 진행되었으며 상징성과 공간 혁신을 갖춘 창의적 설계안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달성군은 심사 결과 운생동건축사사무소의 제안을 당선안으로 확정하고, 주식회사 에스이오피 건축사사무소·(주)건축사사무소 광장·건축사사무소 에스파스를 각각 2~4등안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당선안에 대해 “주거지와 공원을 잇는 동서 축을 공공의 통로로 삼아 공간을 조직한 점이 뛰어나며 두 개의 매스를 중심축을 기준으로 분절해 자연 채광을 극대화하고 외부 환경이 실내로 유입되도록 한 입체적 설계가 돋보인다”고 평했다. 이어 “주변 공원의 흐름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독자적 조형미를 갖춘 형태는 도서관이 지역의 상징적 건축물로 자리 잡는 데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열람실 전반을 열린 구조로 계획하고 자료실·영어자료실·청년자료실 등을 남향 중심으로 배치해 쾌적성을 높인 점, 다양한 층고와 단면 흐름을 적용해 내외부 공간의 연속성을 확보한 점도 주요 평가 요소였다. 특히 계단형 정원과 객석은 공원 경관과 어우러지며 이용자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에는 장애인·일반인을 위한 별도 코어와 화물 동선, 보존서고 등을 체계적으로 배치해 기능성을 확보했다. 외부에서는 포산공원과 적극적으로 연계해 공원을 건물 내부로 끌어들이는 듯한 공간 구성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상징성과 조형성, 독창성이 긴밀하게 결합된 제안으로 공모 취지에 가장 부합하며 주변 녹지·비슬산과의 시각적·물리적 연결성도 매우 우수하다”고 총평했다.
달성군은 이번 당선안을 바탕으로 비슬도서관을 지역의 일상과 자연, 문화가 이어지는 새로운 생활문화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 속 열린 도서관이라는 개념을 실현함으로써 도심과 녹지의 경계를 허물고 시민이 머무르고 즐기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입상작 명단
당선작 운생동건축사사무소(주)(장윤규, 신창훈)
2등 주식회사 에스이오피 건축사사무소(박상선)
3등 (주)건축사사무소 광장(신만석)
4등 주식회사 건축사사무소에스파스(박성환)




기사: 김도아 기자
자료제공: 대구광역시 달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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