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상징성과 관광 편의 기능을 아우르는 공원 거점 공간 제안
국도변 접근성과 조망을 살린 열린 쉼터로 평화공원 활성화 기대
포천시청이 추진한 「38평화공원 내 다목적쉼터 조성사업」 설계공모에서 엔아이피 건축사사무소의 제안이 당선안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6·25전쟁 격전지로서 역사적 의미를 지닌 38평화공원을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시설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38선 표석, 오각정, 6·25 참전 유공자 기념비 등 상징적 시설이 이미 조성된 장소로, 한반도의 중심이자 금강산으로 향하는 주요 길목에 위치한다. 동시에 43번 국도와 포천–세종 고속도로 종점부 인근에 자리해 교통량 증가에 따른 방문객 편의시설 확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다목적쉼터 조성은 장기간 방치돼 온 옛 38선 휴게소 부지 문제를 해소하고, 접경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 평가된다.
당선안은 공원의 역사성과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방문객의 이용 편의를 효과적으로 수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화장실 위치와 부속시설 배치가 합리적이며, 평면계획과 경관·주변 조화 측면에서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43번 국도변에서 인지되는 넓은 이벤트 마당은 공원의 상징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야외 활동과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조망이 우수한 위치에 옥외공간을 넉넉하게 배치하고, 공원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연계한 계획 역시 당선안의 강점으로 꼽혔다. 수직동선 계획이 명확해 이용자 접근성과 동선의 직관성이 확보된 점도 공공시설로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당선안 외에도 2등안에 (주)아인디자인건축사사무소+유엠건축사사무소, 3등안에 건축사사무소 팀오삼일, 4등안에 유오에스 건축사사무소+(주)삼우건축사사무소, 5등안에 소이재건축사사무소가 각각 선정됐다.
포천시는 이번 당선안을 바탕으로 38평화공원 내 다목적쉼터를 역사·관광·휴식 기능이 어우러진 핵심 거점 공간으로 조성해, 포천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머무르고 기억할 수 있는 상징적 장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입상작 명단
당선작 엔아이피 건축사사무소(송현규)
2등작 (주)아인디자인건축사사무소(조영학)+유엠건축사사무소
3등작 건축사사무소 팀오삼일(최수익)
4등작 유오에스 건축사사무소(정기정)+(주)삼우건축사사무소
5등작 소이재건축사사무소(김병진)





기사: 김도아 기자
자료제공: 포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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