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부지 재생 통해 지역 예술 생태계 회복 기반 마련
기존 건물과 신축 공간의 유기적 연계·공연 기능 강화로 높은 평가
서산시가 추진한 ‘내포-서산 공연예술지원센터(복합문화공간) 건립사업’ 설계공모에서 (주)종합건축사사무소선기획과 (주)은율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제안이 당선안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폐교된 반양초등학교 부지를 지역 공연예술 창작과 교육, 문화 향유의 중심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서산시는 심사 결과 선기획·은율건축사사무소의 설계를 당선안으로 확정했다. 이어 (주)종합건축사사무소림+김양희건축사사무소가 2등안, (주)종합건축사사무소 매시즈가 3등안, 주식회사네임리스건축사사무소가 4등안, (주)삼풍이엔지종합건축사사무소가 5등안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된 교육시설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해 지역 예술인에게는 창작 기반을 시민과 예비예술인에게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지역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창작과 실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열린 문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심사위원단은 당선안에 대해 “공연장 앞 넓게 조성된 메인 진입광장은 체험마당·이벤트마당 등 야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유리해 향후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일자형 메인 출입구 계획으로 건물의 시인성이 높고, 주차장의 그룹화로 보행자와 차량의 동선이 명확히 분리된 점도 완성도 높은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반양초등학교 건물과의 관계 설정 역시 높게 평가됐다. “기존 6동의 리모델링과 신축 공연장의 연계를 적극적으로 고려한 프로그램 배치와 외부 공간 구성은 부지 전체를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읽어내는 탁월한 방식”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지형 레벨 차를 활용한 다목적광장·연습마당·윗마당 등의 외부 공간 구성은 “두 건물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도 각각의 기능을 돋보이게 한다”는 평을 받았다.
입면 구성에 대해서는 “수평선을 강조한 낮은 매스 계획이 당산산성과 조화를 이루며, 해미읍성 및 기존 학교 건물의 흔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지역성 반영 측면에서 적절하다”고 심사위원단은 밝혔다. 내부 조닝 역시 공연·문화·사무 영역이 명확히 정리되어 있고, 기존과 신축 건물 사이에 조성된 소통형 외부 공간은 향후 이용자 간 교류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됐다.
서산시는 이번 당선안을 기반으로 폐교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지역 예술창작의 새로운 거점으로 기능할 공연예술지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창작·교육·커뮤니티가 함께 흐르는 복합문화공간을 구축함으로써 서산이 예술가와 시민 모두에게 창의적 활력을 제공하는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입상작 명단
당선작 (주)종합건축사사무소선기획+(주)은율건축사사무소(엄승아)
2등작 (주)종합건축사사무소림+김양희건축사사무소(김양희)
3등작 (주)종합건축사사무소 매시즈(김의동)
4등작 주식회사네임리스건축사사무소(이창수)
5등작 (주)삼풍이엔지종합건축사사무소(정국한)





기사: 김도아 기자
자료제공: 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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