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코드는 대전을 비롯해 충청지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청년작가를 발굴하는 대전시립미술관의 가장 오래된 정례전 중 하나이다. 2025년 넥스트코드는 ’사건‘과 ’무대‘ 두 개의 코드로 제시된다. 이들에게 삶은 시간과 공간, 상황과 사건이 교차하며 그림자를 드리우며 공명을 일으키는 지점이다. 그리고 그들의 화면(매체의 구분 없이 모든 창작의 결과물을 하나의 장면(scene)으로 설정하여)은 이토록 불완전한 현실을 마주하게 하는 무대가 된다. 각자의 시각언어로 무대 위에 올린 이 사건들은 동시다발적인 우리의 지금을 들여다보고, 다시 그 파편을 그러모아 보다 나아질 내일을 상상하게 한다. 청년의 시기를 거쳐나가며 시간이 흐를수록 나라는 존재보다 타인이 커지고, 꺼내기 힘든 이야기가 쌓여간다. 넥스트코드 2025는 객석에 올려진 ‘나’의 이야기를 뜻밖에 마주하게 하고, 다시금 여기 이 자리에 있는 나를 감각하게 한다.
– 일시: 2025년 9월 17일 ~ 11월 23일
– 장소: 대전시립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