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라오(Season Lao) 작가의 개인전으로 눈, 안개, 계절의 변화와 같은 자연 현상을 독특한 방식으로 담은 사진과 영상, 사운드가 동반된 설치 작업들을 만날 수 있다. 장자의 “허실・생백(虛室・生白)” 사상은 시즌 라오의 작업 철학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서 중 하나이다. 자연 풍경을 한지와 유사한 질감의 Kozo Paper라는 일본 전통지에 인화하는 자연 여백(Natural Emptiness) 연작에서 안개와 눈과 같은 자연 현상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자연의 비인간적 행위성(non-human agency)과 이러한 형상들이 드러내는 무형(無形)의 미학적 잠재력을 구현한다.
– 일시: 2025년 8월 2일 ~ 30일
– 장소: 중정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