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로평상
9ro Pyeongsang
: : INTERVIEWEE ::
IDMM Architects
위치: 서울특별시 구로구 서해안로 2134
대지면적: 1,045.20㎡
건축면적: 613.20㎡
연면적: 1,486.24㎡
준공: 2023
대표건축가: 곽희수
사진: 김재윤
[수상자 인터뷰]
Q.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수상 소감이 궁금하다.
곽희수: 서울특별시 건축상은 도시의 사각지대에서 건축이 순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유서 깊은 건축상이다. 이번 서울특별시 건축상에서 ‘9로평상’이 수상하게 되어 영예롭게 생각한다. 건축은 직접 방문하여 접할 수 있기에 그 자체로 매체성이 탁월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무와 같아서 말을 걸 수도 없고 사용자와 접촉 의지를 갖지 않는다. 때문에 건축 작업은 무심한 건축에 인격을 부여하고 도시 관계망에 함유할 수 있도록 도우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한층 더 사랑받는 건축물이 되길 기대한다.

Q. 한국의 전통 가구인 ‘평상’의 어떤 부분이 설계에 반영되었는가.
곽희수: 전통적인 공동체의 여가활동은 평상에서 이루어졌다. 현대에 접어들며 입식 가구의 편리함을 얻게 되었지만, 전통적인 옥외 가구인 평상에서의 낭만과 안락함은 잃어버린 것 같다. ‘9로평상’은 한국인의 좌식 생활습관을 기반으로 현대건축 안에서 시대를 반영하여 평상을 구현한 프로젝트다. 우리는 ‘평상’을 콘크리트 가구로 해석하였고, 평상이 건축물 전체를 구성하며 동시에 개체(평상)들의 집합으로 만들고자 했다. 한편 ‘평상’은 영역화된 개별 방의 구조와 같은데, 입식 가구와 달리 성인들의 담소나 아이들의 놀이 등 다양한 대상과 활동 유형을 탄력적으로 수용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현재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공간 사용자에 의해 음료와 담소를 나누는 여가공간에서 공연, 전시, 강의 등 문화 영역으로 사용성을 넓히고 있다.

Q. (주)이뎀건축사사무소의 건축 철학이 궁금하다. 앞으로 어떤 건축을 추구하고자 하는가.
곽희수: 건축은 하나하나가 자성을 지닌 미디어로써 매력을 지닌다. 건축물을 이용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건축을 바라보는 불특정 다수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건축의 대전제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응답해야 하는 숙명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건축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모이고 싶은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또한 이런 장소를 만들어 가는 것을 궁극적인 건축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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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SEOUL ARCHITECTURE AWARDS 2024
Private Buildings
::이 인터뷰는 월간 건축문화 2024년 12월호(523호)
이달의 이슈 “2024 서울특별시 건축상”에 게재된 어워드 수상자 인터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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