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을 읽은 집약형 배치로 관리 효율과 확장성 모두 확보
보존·전시·체험을 아우르는 진도개 특화 거점 제안
진도군청이 추진한 ‘천연기념물 진도개 보존 관리센터 건립 건축 설계공모’에서 (주)종합건축사사무소 태건의 제안이 당선안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도개의 체계적인 보존·보호를 위한 전담 시설을 조성하고,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동물복지 향상, 나아가 진도개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자원 창출을 목표로 진행됐다.
당선안은 대상지의 지형 고저차를 적극 활용해 내·외부 공간을 유기적으로 구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지형에 순응한 배치로 공간의 위계를 명확히 하면서도 이동 동선을 효율적으로 조직해, 방문객과 관리 인력, 비상차량의 동선이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계획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단지 전체를 집약적으로 구성해 경제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향후 확장을 고려한 부지 활용 전략이 설득력 있게 제시됐다는 점이 주목됐다.
중앙집중형 배치는 관리 효율 측면에서 강점으로 꼽혔다. 관리동선과 심사장 동선을 명확히 구분하면서도 기능 간 연계를 자연스럽게 구성해, 진도개 보호·관리 시설로서의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건물동과 외부공간의 배치 역시 동선 분리가 분명해 시각적으로도 공간이 넓고 쾌적하게 인지되며, 이용자의 이동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획됐다.
또한 당선안은 인접한 테마파크와의 연계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진도개 보존·관리 기능에 그치지 않고 체험과 관람, 교육 기능까지 확장 가능한 공간 구조를 제안했다. 이는 진도개의 우수성과 상징성을 알리는 동시에, 반려동물 친화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지형을 읽은 합리적인 배치와 집약적 공간 구성으로 관리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한 안이라며, 진도개 보존이라는 공공적 목적과 관광·체험 자원으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균형 있게 담아낸 계획이라고 총평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당선안 외에도 우수한 제안들이 함께 선정됐다. 2등안에는 건축사사무소 건영, 3등안에는 합인 건축사사무소, 4등안에는 건축사사무소 하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진도군청은 이번 당선안을 바탕으로 천연기념물 진도개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 그리고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는 보존 관리센터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입상작 명단
당선작 (주)종합건축사사무소 태건(주창)
2등작 건축사사무소 건영(김형용)
3등작 합인 건축사사무소(김미선)
4등작 건축사사무소 하루(정승철)




기사: 김도아 기자
자료제공: 진도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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