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터뷰] 누각의 지붕 아래서 만드는 도서관 마을,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가칭) 건립 국제설계공모

곰하! 이번에는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가칭) 건립 국제설계공모‘에 당선된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이야기를 담아왔곰.
새롭게 지어질 도서관은 경주에 지어지는 도서관 답게, 한국의 누각(樓閣) 모양을 차용한 공간이 특징이라곰. 사방이 트여있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인 누각처럼, 실내에서 황성공원을 조망하며 책을 읽을 수 있다곰!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 (가칭) 건립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 :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 :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자세한 이야기는 바로 아래에서 볼 수 있다곰 ⁺. ⊹˚₊ ₊·(੭ · ˕ · )੭‧*
다른 공모전 소식이 궁금하다면, 제일 아래 [곰모전] 바로가기 버튼이 있으니 거기로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곰!
다들 즐거운 한 주 보내라곰! ʕ。⑅ ´- ᴥ•`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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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도서관의 현대적인 건물 외관과 주변 수조의 반사 이미지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가칭) 건립 국제설계공모 투시도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경기도 대표도서관을 비롯한 여러 도서관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현대 사회에서 도서관이 어떤 공간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됐어요. 더이상 도서관은 예전처럼 책을 보관하고 읽는 데 한정 된 곳이 아닌, 지역 주민의 삶이 스며들고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복합적인 공간에 가깝더라고요.

그래서 경주라는 도시가 지닌 역사성과, 대상지인 황성공원의 자연을 함께 담아내면서 시민들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도서관을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그런 고민을 실제 공간으로 풀어보고자 이번 공모에 참여하게 됐어요.

주요 디자인 콘셉트는 ‘도서관 마을’과 ‘서가의 누’ 인데요. ‘도서관 마을’은 시민들이 마을 골목을 걷듯 자유롭게 오가며 일상 속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1층을 도서관 마을로 계획해 갤러리(Gallery), 도서관(Library), 아카이브(Archive), 박물관(Museum)의 기능을 하나로 엮어 열람·전시·기록·교육이 하나의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어요.

2층은 ‘서가의 누’라는 콘셉트로 계획했어요. ‘서가의 누’는 황성공원을 조망하는 열린 평면의 구조로, 한국 전통 건축의 누각처럼 자연을 벗 삼아 책을 읽거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에요.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과 집수 시스템을 결합한 친환경 하이테크 시스템을 적용해 지속 가능한 미래형 도서관의 가능성도 함께 제안했어요.

넓고 현대적인 도서관 내부, 어린이들이 책을 읽고 활동하는 모습과 자연 광빛이 들어오는 창문이 있는 공간.
공원을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서가의 누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대지는 경주 시민들이 즐겨 찾는 황성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고, 역사 유적지구와도 맞닿아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이 장소가 지닌 경주의 지역성과 분위기를 어떻게 건축물 안에 담아낼 수 있을지를 가장 먼저 고민했어요.

특히 황성공원의 자연을 건물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배치의 중심을 ‘공원과의 연결’에 두었어요. 사방으로 열려 있는 배치 구성으로 공원의 풍경이 자연스럽게 내부로 스며들도록 했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도서관 마을’을 펼쳐 놓는 방식으로 대지를 풀어냈어요.

가장 핵심적인 공간은 도서관의 중심이자 실내 랜드마크인 ‘별담터’예요.
별담터는 지하 1층 보존서고부터 2층 열람실까지 이어지는 공간인데요. 이곳은 북 갤러리이자 정보의 허브로 기능하고, 사람들이 만나고 흩어지는 도서관 마을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에요. 별담터를 따라 이동하면서 방문객들은 도서관 전체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그 과정에서 경주의 지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요.

모던한 도서관 내부 모습으로, 큰 나무 기둥과 높은 천장이 특징이며, 중앙에는 책이 가득 찬 원형 서가가 위치해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으며, 밝고 환한 조명 아래 다양한 학습 공간이 펼쳐져 있습니다.
3개층을 하나로 묶어 마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하는 ‘별담터’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새롭게 조성될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가족과 함께 소풍 오듯 도서관을 방문해 숲을 바라보며 쉬고, 우연히 마주하는 전시와 책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는 경험이 일상처럼 이어지기를 바라요. 그렇게 이곳이 경주 시민의 삶과 이야기가 켜켜이 쌓이는 따뜻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마무리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더 나아가 경주의 자부심이자 미래 성장의 동력으로 이어지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요.

인터뷰이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김주원 소장)

진행
박지성 에디터

▽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가칭) 건립 국제설계공모, 다른 입상작이 궁금하다면? ▼


[곰터뷰]는 설계공모에 참여한 건축가들의 제출안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인터뷰 콘텐츠라곰! ♡◝ʕ ៸៸ › ᴥ ‹ ៸៸ ʔ
당선작 뿐만 아니라 입상작 그리고 참여작에 대한 인터뷰도 가지고 올 거니까 다들 많은 관심 부탁한다곰! (ʃƪ ˘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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