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티 활용한 대지 개방성과 명확한 조닝이 심사위원단 호평 이끌어
금포천 조망·보행 접근성·주민 활용성을 높인 설계로 지역 복지 허브 구상
대구광역시 달성군이 추진한 ‘논공읍민복지회관 건립사업 설계공모(간이공모)’에서 건축사사무소 엔아이피의 제안이 당선안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논공지역 주민들의 복지·문화 활동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내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진행됐다.
심사평에 따르면 당선안은 필로티 구조를 적극 활용해 그라운드 레벨의 개방감을 높이고 대지 활용도를 극대화한 점이 눈에 띄었다. 1층 전면을 오픈스페이스로 구성함으로써 세 방향의 도로 어디에서든 접근이 수월한 보행 동선을 확보한 점이 주민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공간 구성에서도 시설별 특성을 고려한 명확한 조닝, 소음 영향을 줄이기 위한 영역 분리, 휴게 데크 도입 등이 균형감 있게 조율됐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특히 각 층 홀 전면에 넓은 조망 라운지를 배치하여 금포천을 바라볼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만든 점은 지역적 맥락을 설계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입면과 형태 디자인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시설의 성격을 드러내는 절제된 구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더불어 보행 동선과 차량 동선을 효과적으로 분리하여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부분, 각 실의 배치가 명확해 실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우수 요소로 꼽혔다.
달성군은 이번 당선안을 기반으로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문화·복지 복합거점을 구축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정주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시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 입상작 명단
당선작 (주)건축사사무소엔아이피(송현규)
2등작 알트건축사사무소(남종규)
3등작 (주)소요헌건축사사무소(김정준)
4등작 건축사사무소 엘브로스(임정민)
5등작 현건축사사무소(김국현)





기사: 김도아 기자
자료제공: 대구광역시 달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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