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인력 안정적 정주 지원 위한 실용·주거 통합형 모델 제시
남향 배치·공공보행통로·커뮤니티 중심 배치 등 종합적 공간 완성도 인정
김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한 ‘김천시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건축 설계공모’에서 (주)건축사사무소 삼곱하기삼의 제안이 당선안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 농업 인력의 안정적 확보와 내·외국인 근로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되며, 지속 가능한 농촌 인력 수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심사 결과 삼곱하기삼이 당선안으로 선정됐으며 주식회사 에이앤디건축사사무소가 2등안, (주)에스디지 건축사사무소가 3등안, (주)인터건축사사무소가 4등안, 오오에이건축사사무소가 5등안으로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단은 당선안이 공모 목적에 부합하는 실용성과 지역 맥락을 조화롭게 반영한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향후 수평 및 수직 증축을 고려한 구성과 대지 활용 전략은 “장기적 운영을 전제로 한 기숙사 모델로서 합리적이며 확장성 있는 접근”이라는 점에서 강점을 인정받았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요소는 남향 세대 확보와 명료한 내부 동선이다. 숙소동을 남향 중심으로 배치하며 총 23개소의 남향 세대를 구성한 점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거주자 중심의 공간 계획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설계”라고 설명했다. 또한 단위세대의 구성과 커뮤니티 공간을 층별로 배치한 점도 사용성과 공동체 활성화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됐다.
중앙을 가로지르는 공공 보행통로 계획은 주변 대학시설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요소로 주목받았다. 위원단은 이를 두고 “대지의 경계 안에서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생활 축을 열어낸 시도가 공간적·사회적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교육용 강당과 식당을 연계한 배치 또한 행사 활용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인정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공유주방, 식당, 교육공간의 조합이 근로자 교육부터 공동체 활동까지 여러 기능을 자연스럽게 품는다”고 평가했다.
입면 디자인 역시 호평을 받았다. 레벨 변화와 매스 조절을 통해 표정이 풍부하게 구성되었으며, 돌출부를 활용한 처리 방식이 기숙사 건축의 단조로움을 해소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다만 외부 재료의 종류를 조정하여 공사비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현실적 조언도 함께 제시됐다. 전반적으로 당선안은 “대지 효율성, 남향 배치, 개방감, 커뮤니티 중심성 등 공모의 핵심 의도를 가장 충실하게 반영한 안”으로 평가되며, 공간 구성·동선·환경 요소에서 균형 잡힌 완성도를 보였다는 총평을 받았다.
김천시는 이번 당선안을 바탕으로 농업 근로자의 안정적 주거환경을 확보하는 기숙사 건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향후 완공될 기숙사는 농업 근로자 유치와 지역 농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의 중심 시설로 거듭날 전망이다.
■ 입상작 명단
당선작 (주)건축사사무소삼곱하기삼(박홍수)
2등작 주식회사 에이앤디건축사사무소(강태주)
3등작 (주)에스디지 건축사사무소(장유근)
4등작 (주)인터건축사사무소(양성용)
5등작 오오에이건축사사무소(안신)





기사: 김도아 기자
자료제공: 김천시 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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