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사람을 잇는 건축’ – 경관적 목재 커뮤니티센터로 구현
지형 순응형 배치·목재 표현의 완성도·직관적 공간 구성 높게 평가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이 추진한 ‘진밭골 목재친화도시 목재커뮤니티센터 건립공사’ 국제지명 설계공모에서 Kengo Kuma & Associates와 김이홍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제안이 당선안으로 선정됐다. 산림치유의 수요 증가에 대응해, 숲을 매개로 지역민의 신체·정신적 건강 증진을 지원하는 열린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공모의 목적이다.
수성구청은 이번 국제지명 설계공모에서 Kengo Kuma & Associates+김이홍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최종 당선안으로 확정했다. 스마트건축사사무소,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Terroir+내러티브 건축사사무소 또한 지명되어 참가작으로 공모 절차를 마무리했다.
진밭골은 자연경관이 깊게 자리한 장소로, 산림치유 거점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공모에서는 이러한 환경적 가치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지역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의 건축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심사위원단은 당선안에 대해 경사지의 레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층별 계획이 매우 설득력 있으며, 전체 매스가 지형과 함께 흘러가는 듯한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목재의 다양한 부재를 조합해 숲과 건축의 경계를 부드럽게 만들었으며, 파사드는 마치 숲속 나뭇결을 건축적으로 번역한 듯한 인상을 준다고 밝혔다. 또한 당선안의 공간 구성에 대해 테라스형으로 물러난 배치가 주변의 자연 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실내·외 공간이 경관을 가로지르며 연결되도록 해 숲속을 거니는 경험을 건축으로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일부 공간은 통계적 분석을 바탕으로 24시간 개방을 고려한 설계가 적용되어 공공시설로서의 개방성과 이용성을 적극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도 더해졌다.
심사위원단은 특히 개념이 명확하면서도 일반 시민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건축 언어를 사용했다는 점이 돋보이며,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독창적이라는 점에서 국제공모 당선안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총평했다.
수성구청은 이번 당선안을 기반으로 진밭골의 자연을 품은 목재커뮤니티센터를 지역 치유·문화 활동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숲을 일상적으로 누릴 수 있는 공공건축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으며,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치유 인프라 확충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입상작 명단
당선작 Kengo Kuma & Associates(Kengo Kuma)+김이홍 건축사사무소(김이홍)
참가작 스마트 건축사사무소(김건철)
참가작 솔토지빈 건축사사무소(조남호)
참가작 Terroir(Gerard Reinmuth)+내러티브 건축사사무소(황남인, 김시홍)




기사: 김도아 기자
자료제공: 대구광역시 수성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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