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서윤희는 여러 지역을 다니며 자연의 현장에서 찾아낸 소재들을 종이와 천으로 된 바닥에 스며들게 하는 퍼포먼스를 한다. 이후 작가는 평면에 남겨진 그 흔적을 오래 두고 바라보며 그 위에 무언가를 더할지 혹은 더하지 않을지 결정하는 과정을 거쳐 작업을 완성한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 탄생한 서윤희의 그림들은 지나온 시간을 담은 채 변화 중인 작가로부터 독립된 상태로 존재한다. 어쩌면 작가 본인에게는 지나간 치유의 흔적이었더라도 그것을 마주하는 누군가에게는 지금, 이 순간이 되는 그의 그림은 작가조차 알 수 없는 현실 어디엔가 있다.
– 일시: 2025년 7월 9일 ~ 9월 21일
– 장소: 미메시스아트뮤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