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워드 수상자 인터뷰] 필동2가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 : INTERVIEWEE ::

Pildong2ga Architects

대표건축가: 조경빈
홈페이지: www.pd2ga.com
사진: 노경, 박영채

[수상자 인터뷰]

Q. 2024 젊은건축가상의 수상을 축하한다.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조경빈: 젊은건축가상은 건축물을 조명하는 상이 아닌, 건축가가 수행한 작업들을 평가하여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매년 젊은건축가상을 수상한 건축가의 다양한 결과물을 보며 기분 좋은 자극을 받고 있다. 올해에는 우리가 수상자 명단에 오르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시도가 다양하게 이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대형빌라 ⓒ 노경

Q. 이번 심사에서 현장의 제한적인 조건 속에서도 일관적인 태도로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건축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취를 이루어 가는 요령이 있다면 무엇인가.

조경빈: 건축은 다양한 분야의 기술자와 협업을 통해 결과물을 만드는 작업이라 생각한다. 누군가는 결과물을 보고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 과정을 같이 했던 사람은 완성된 결과물도 과정으로 기억하며 건축물에 정을 붙인다. 아직 많은 경험을 하지는 못했지만, 동료 건축가들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계획한 것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와 협업한다.

Q. 심사평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었는가.

조경빈: 윤승현 심사위원장의 심사 총평이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이번 심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로서 전달이 필요하다는 심사평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Q. 건축가로서 가장 애착이 남는 프로젝트가 있는가.

조경빈: 모든 프로젝트가 각각 다른 애착으로 남아 가장 애착이 가는 프로젝트를 말하기는 어렵다. 비슷한 용도와 부피로 건축을 하더라도, 다양한 조건이 형태, 재료 등을 다르게 만든다. 이러한 경험은 시간이 지나며 각각 다른 애착으로 기억에 남았다.

회색켜 ⓒ 박영채

Q. 필동2가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는 ‘경험적인 건축’을 바탕으로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경험적인 건축’이란 어떤 것인가.

조경빈: 우리가 말하는 경험적인 건축은 특별히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 일상과도 같다. 작업 과정에서 다양한 걸 경험하고, 그 경험을 기록이나 사진으로 남기기도 한다. 우리는 설계하며 좋았던 점을 상기하고 발전시키며 이러한 경험을 남긴다. 이러한 경험은 건축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자극을 주고 있고, 좋은 건축을 만들어가기 위한 태도로 자리 잡아가는 것 같다.

Q. 현재는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가.

조경빈: 진행하고 있는 작업 중 대수선 및 증축 작업이 있다. 1955년도 사용승인의 건물로, 철골, 철근콘크리트조 등으로 증축이 되었다. 다행히 청사진 도면과 구조계산서가 일부 남아있어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현시점에서 필요한 건축을 찾아가고 있다.

Q. 앞으로 어떤 건축을 할 것인가.

조경빈: 길을 걸어도 대로보다 이면의 좁은 골목길을 좋아하고, 자주 가는 카페를 가더라도 그날 기분에 따라 다른 길로 가보는 것 같다. 이전에 해왔던 건축 작업도 같은 것을 반복하기보다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이처럼 앞으로도 건축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도시에 배경이 되는 작업을 이어가고 싶다.

무애루 ⓒ 노경

Q. 필동2가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가 생각하는 좋은 건축이란 무엇인가.

조경빈: 쓰임을 받는 건축이 좋은 건축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결혼식처럼 한 때의 장면을 추억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스며들고 멋스럽게 나이가 들어가는 건축이 좋은 건축일 것이다.

일오빌딩 ⓒ 노경

::이 인터뷰는 월간 건축문화 2024년 12월호(523호)
이달의 이슈 “2024 젊은건축가상”에 게재된 어워드 수상자 인터뷰 입니다.

(2024년 12월호 바로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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