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숲속도서관
Odong Public Library
: : INTERVIEWEE ::
Unsangdong Architects
위치: 서울특별시 성북구 화랑로13가길 110-10
대지면적: 997.50㎡
건축면적: 431.20㎡
연면적: 431.20㎡
준공: 2023
대표건축가: 장윤규, 신창훈
사진: 남궁선
[수상자 인터뷰]
Q.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의 최우수상 수상을 축하한다. 이번 건축상에 응모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장윤규, 신창훈: ‘오동숲속도서관’을 통해서 작은 공공건축의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에 응모하게 되었다. 우리는 대단위의 공공건축의 변화보다, 작지만 직접적으로 지역의 환경을 바꾸고 도시인의 삶을 바꾸는 하나의 장치로서 건축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건축물은 인간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과 진보적인 건축이 미래의 도시를 구축한다는 의미를 바탕으로 접근한 결과물이라 볼 수 있다. ‘오동숲속도서관’은 ‘공원으로서 건축’이라는 새로운 건축적 전형을 만들어 내려 한 프로젝트로, 도서관을 이루는 기본 단위인 책꽂이라는 가구로 출발하여 공간으로 그리고 건축의 외형으로 발현되는 내부로부터의 건축을 제안했다.

Q. ‘오동숲속도서관’에서 공공건축에서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설계에 반영했는가.
장윤규, 신창훈: 구조와 공간, 재료 마감에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계획과 환경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건축 완성을 위한 구조, 마감, 공간의 관계성은 하나의 과정과 연속성의 개념, 공정들 속에서 지속 가능한 관계들의 조화로 완결된다. 먼저 주재료인 나무를 통해서 구조적, 공간적, 최종마감으로 이어지는 통합적 관계를 끌고 가는 것이 건축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었다. ‘오동숲속도서관’의 공간과 구조는 친환경적인 재료와 구법으로 구조적 기둥이 되며, 창과 책장이 되면서 공간이 되었다. 또, 자연의 빛을 받아들이는 자연채광을 극대화하여 자연환기를 통한 공기의 순환을 이끌었다. 도서관의 열람 공간은 목재로부터 발생한 피톤치드향으로 공간이 채워지며 자연 속 힐링의 장소가 된다. 이러한 부분이 모여 지속 가능한 건축적 방식이 자연스럽게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Q. 서울이라는 도시가 지닌 제약이 있었을 것 같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는가.
장윤규, 신창훈: 서울은 제약의 도시보다 가능성의 도시라고 생각한다. 전형과 현재, 서로 다른 도시적 환경과 프로그램이 역동적으로 복합화된 도시이기도 하다. 이러한 도시의 가능성은 새로운 건축적 유형을 생성하는 촉매제로 발현된다. 이는 우리가 ‘오동숲속도서관’을 통해 ‘공원으로서 건축’이라는 새로운 건축적 전형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매스는 산의 형상을 추상화하여 공원과 어우러지는 형태로 하였고, 공원과 건축이라는 충돌은 내외부의 투명성과 목구조의 친환경성으로 서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구성하였다. 공간은 구분되면서도 통합된 구조를 가진다. 특히 내부에 들어서면 마치 자연 숲속에 있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자연의 풍경이 목구조 사이로 투영되어 건축 안에 존재하는 것이다.

Q. 운생동건축사사무소(주)는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어떤 건축을 선보이고자 하는가.
장윤규, 신창훈: 도시의 매력을 증폭시키기 위해 공공건축의 역할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서울은 다양성과 진보의 건축을 통해 새로운 미래도시를 이끌어 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공공건축은 단순히 커뮤니티의 건축을 내재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복합적이고 다양한 관계성에 열린 건축을 지향해야 한다. 우리는 진보적인 변화를 시도하며 시대를 이끌어 가는 공공건축의 구조, 재료, 방식, 프로그램, 미래 기술 등 문화적인 상황과 서울의 역동성을 결합해 보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공공건축의 발굴과 시도를 통해 K-컬처의 중요한 콘텐츠로 공공건축을 새롭고 즐겁게 상상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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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SEOUL ARCHITECTURE AWARDS 2024
Private Buildings
::이 인터뷰는 월간 건축문화 2024년 12월호(523호)
이달의 이슈 “2024 서울특별시 건축상”에 게재된 어워드 수상자 인터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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