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와이드 편집팀이 공공건축의 기획과 설계, 시공, 준공, 사용까지 건축물의 전 생애주기를 기록한 시설 특화 아카이브 시리즈 『언빌트(UNBUILT)』를 처음 출간했다. 이번 출간은 시리즈의 첫 공개로, <언빌트 – 동물친화시설>과 <언빌트 – 생활 거점형 도서관> 두 권을 동시에 선보인다.
『언빌트(UNBUILT)』는 특정 시설 유형에 집중하는 시설 특화 프로그램 북으로서, 설계의 배경과 판단,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논리와 선택의 과정을 기록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다.
설계공모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설계안과 시공, 준공, 실제 사용의 단계로 이어지는 흐름을 따라가며, 공공건축이 어떤 사회적 맥락과 고민 속에서 만들어지는지를 입체적으로 담아낸다. 이 시리즈는 건축 실무자와 연구자뿐 아니라 공공시설 기획 및 운영에 관심 있는 독자, 지역과 공간의 관계를 고민하는 일반 독자에게도 유용한 참고서가 될 수 있다. 완성된 결과물을 소개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시설이 요구하는 조건과 지역적 맥락 속에서 건축가들이 어떤 해석과 선택으로 공간을 구성했는지 그리고 준공 이후 실제 운영과 사용 과정에서 드러나는 간극을 기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언빌트(UNBUILT)』 시리즈는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Spotlight’는 설계공모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사이의 고민을 담는 인터뷰 섹션으로, 프로젝트 소개와 주요 심사평, 당선자 인터뷰를 통해 설계의 논리와 맥락을 보여준다. 또한, 프로젝트의 계획도면과 실시도면이 수록되어 있어, 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Review-ing’은 완성된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설계자의 의도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드러내는 섹션이다.
‘Episode’는 프로젝트 사이에서 나온 생각들을 담은 에세이 섹션으로, 짧지만 밀도 있는 글을 통해 건축가의 태도와 문제의식을 보여준다.
이번에 출간된 책 중 <언빌트 – 생활 거점형 도서관>은 ‘도서관이 다시 동네의 중심이 되는 순간’에 주목한다. 오늘날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보관하는 장소를 넘어, 사람들이 머무르고 배우며 연결되는 생활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 책은 테마형 도서관, 생활밀착형 도서관, 휴식과 학습이 공존하는 도서관 등 새로운 유형의 사례를 통해, 각기 다른 도서관이 어떻게 지역의 요구를 읽고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는지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도서관이라는 공공시설이 어떻게 지역의 일상과 관계를 맺고, 어떤 기획과 설계, 운영 과정을 거쳐 형성되는지를 기록한다.
기획과 제작은 마실와이드 편집팀이 맡았다. 마실와이드 편집팀은 건축과 공간 이야기를 기록하는 팀으로, 설계공모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취재하며 축적한 내용을 책의 형태로 풀어내고 있다. 설계가 시작된 배경과 과정, 그 안에 담긴 고민을 기록으로 엮어내는 방식으로 건축을 보다 가까이 읽히는 이야기로 전달해 왔다.
[언빌트(UNBUILT) – 생활 거점형 도서관]
저자: 마실와이드 편집팀
정가: 22,000원
출판사: 마실와이드 주식회사
ISBN: 9791191968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