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사무소 가원건축, 선산 인재 향맥 담은 공간 구성으로 설계공모 당선안 선정
역사문화와 도시 정체성 담은 체험형 공간 조성 기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한 ‘선산 장원방 역사문화체험관 조성사업’ 설계공모에서 건축사사무소 가원건축의 설계안이 당선안으로 선정됐다. 본 사업은 조선시대 인재의 고장이자 학문 중심지였던 선산의 역사성과 교육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자 추진됐다.
선산은 조선시대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조선 인재의 반은 영남에, 영남 인재의 반은 선산에 있다”고 기록될 정도로 학문과 인재의 고장으로 손꼽혔다. 『경상도지리지』에도 ‘호학(好學)의 풍속을 가진 9개 고을’ 중 하나로 언급되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교육·문화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그러한 정체성을 담아낼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본 사업은 선산 장원방의 유구한 학문 전통과 지역 서사를 공간적으로 구현하여,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전시·체험·교육의 장으로 승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미 지역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표현할 수 있는 공공건축으로서, 역사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공모였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안에 대해 “전체 공간 구성과 외부공간 활용이 뛰어나며, L자형 건물 배치를 통해 도로변 인지성을 확보한 점, 장원방 체험관으로서 상징성 높은 디자인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사지의 절토량을 최소화하면서 주차장과 층별 공간 배치를 계획하여 현실성과 경제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보행자 접근성과 동선 분리를 명확히 계획한 점은 설계안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전면에 배치된 주차장과 공간 활용의 효율성, 장원방이라는 공간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볼륨감 있는 입면 디자인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에는 가원건축의 당선안 외에도 다양한 우수 제안이 선정됐다. 2등안은 (주)삼원종합건축사사무소, 3등안은 예도인건축사사무소, 4등안은 (주)건축사사무소하이어, 5등안은 더아름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이 각각 수상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향후 당선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설계 및 사업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며, 선산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장원방 체험관이 구미의 새로운 문화자산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 입상작 명단
당선작 건축사사무소 가원건축 (이창익)
2등작 (주)삼원종합건축사사무소 (윤철준)
3등작 예도인건축사사무소 (최준학)
4등작 (주)건축사사무소하이어 (오혜영)
5등작 더아름 건축사사무소 (서병진)





기사: 김도아 기자
자료제공: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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