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
Incheon Geomdan Museum·Library Cultural Complex
: : INTERVIEWEE ::
ArchiWorkshop
위치: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3단계) 14호 근린공원 내
대지면적: 93,663㎡
건축면적: 28,244㎡
규모: 지하1층, 지상 4층(메자닌 포함)
대표건축가: 심희준, 박수정
[수상자 인터뷰]
Q. (주)건축공방건축사사무소(이하 건축공방)를 소개해달라.
심희준, 박수정: 건축공방은 ‘일상의 건축’을 생각하고, 짓고, 누리고, 공유하는 건축을 추구한다. 우리가 말하는 ‘일상의 건축’은 높은 수준으로 조성된 건강한 환경의 건축을 의미하며, 더 많은 사람이 건강한 환경의 건축을 누릴 수 있도록 확대된 건축문화를 지향한다. ‘건축공방’이라는 이름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하나는 ‘건축가의 작업실(Workshop)’이라는 ‘공방’의 의미이고, 다른 의미는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토론한다(Discussion)’는 뜻의 ‘공방’이다. 건축은 결과적으로 보면 시각적인 결과물이 남는 작업이지만 건축의 태생을 보면 철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동반해야 하는 작업이다. 그래서 우리는 스케치만큼이나 토론과 대화를 중요하게 여기며 작업을 진행한다. 이러한 방식은 더 나은 작업과 결과를 가능하게 만든다고 믿는다.
Q. 올해 아이코닉 어워즈에서 건축공방의 두 프로젝트가 4개 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수상은 건축공방에게도 특별할 것 같다. 수상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
심희준, 박수정: 건축공방은 2024년 아이코닉 어워즈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로 선정되는 영광을 가지게 되었다. 2014년에 수상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다. 특히 올해는 무려 4개의 상을 동시에 수상하게 되어 더 기쁘다. ‘인천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은 이노베이티브 매터리얼(Innovative Material) 부문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이노베이티브 아키텍처(Innovative Architecture) 부문에서는 ‘위너(Winner, 본상)’로 선정됐다.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은 이노베이티브 아키텍처 부문에서 ‘위너’로, 이노베이티브 매터리얼(Innovative Material) 부문에서는 ‘셀렉션(Selection, 입상)’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우리들은 ‘일상의 건축’이라는 철학 아래, 사람들이 공간 속에서 건강하고 높은 수준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아이코닉 어워즈의 결과는 그동안 우리가 행해 온 노력에 대한 격려이자 앞으로의 길을 더욱 단단히 걸어가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게 된다. 함께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지면을 빌어 축하를 전하고 싶다.

Q. 아이코닉 어워즈의 수상이 건축공방에게 어떤 의미인가.
심희준, 박수정: 올해 아이코닉 어워즈의 수상 결과는 우리가 추구해 온 건축적 방향성이 국제적으로 공감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건축공방의 건축 철학을 실질적으로 구현한 사례이기도 하다. 아름다움의 의미를 뛰어넘어, 공간이 사람과 자연, 사회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작동 가능하다는 것에 확신을 주는 것 같았다. 사회적이고 환경적 가치를 건축에 어떻게 담아낼 수 있는지는 우리가 늘 해오던 고민이다. 이런 질문에 우리가 해온 창의적인 실험과 지속 가능한 접근 방법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 같았다. 이 수상은 우리가 앞으로 향해야 할 방향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실험과 도전에 대한 큰 동기가 되었다. 또한, 건축공방이 국제적 건축 담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으며, 건축가로서 더 큰 책임감과 열정을 가지고 건축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Q. 아이코닉 어워즈 수상작으로 선정된 ‘인천 검단 박물관·도서관복합문화시설’은 어떤 프로젝트인가.
심희준, 박수정: 우리가 제안한 ‘인천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은 단절된 생태와 도시를 연결하는 ‘리빙 브리지’이다. 자연, 도시, 과거의 기억을 담아내면서 미래 지향적인 특징이 있어 녹색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공원의 곡선을 따르는 건축물의 유기적 형태는 도시와 자연의 조화를 이룬다. 에코 브리지와 녹색 지붕은 생태 축을 복원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박물관과 도서관은 독립적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도 공유 공간과 코어를 통해 공공 공간을 만들어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다. 열린 보행 데크와 테라스는 공원과 건물을 연결한다. 어린이 도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된 미래형 공간을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으며, 시민과 방문객을 위한 교육·문화 허브가 될 수 있는 공간이다.

Q. 아이코닉 어워즈 심사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심희준, 박수정: 아이코닉 어워즈 심사위원들은 올해 수상작들의 지속 가능한 건축의 비전과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 평가한 것 같다. ‘인천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에서 혁신적인 소재를 사용한 점과 설계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광주비엔날레전시관’은 예술성과 기술적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었다는 큰 찬사를 받았다. 심사평은 우리가 두 프로젝트를 통해 전달하려던 메시지와 완벽히 일치한다. 특히, 심사평에서 “공간을 매개로 사람들과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이끌어 낸다”는 부분은 우리를 매우 고무적으로 만들기도 했다. 우리는 10월에 독일 뮌헨 BMW Welt에서 열린 아이코닉 어워즈 시상식에 직접 참석했는데, 주최 측과 심사위원들로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로 소개되어 큰 영광이었다.
Q. 앞으로 건축공방은 어떤 건축을 하고자 하는가.
심희준, 박수정: 건축공방은 변화를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며 부조리한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더 큰 존경을 받는 건축가 그룹이 되고자 한다. 단순히 유행처럼 지나가는 작업이 아니라, 동시대의 문화를 형성하고 건축 본연의 가치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건축물을 설계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건축이 단순한 공간 설계를 넘어, 사회적, 환경적 맥락 속에서 깊은 영향을 미치는 문화임을 믿는다. 이를 위해 지속 가능성과 혁신적인 기술을 탐구해 가며 사람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공간을 만들어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싶다. 또한, 우리는 한국적인 것에서 영감을 얻어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글로벌 건축 담론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싶다. 한국 건축의 특징을 설계에 담아 지역이 가진 특수성을 세계에게 공감 받으며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건축은 단순히 공간을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우리의 삶, 생각, 시대의 맥락까지 담아내는 문화 그 자체로 사람들의 삶과 공동체의 정체성도 담긴다. 건축공방은 이러한 태도와 한국적인 건축 철학을 가지고 세계적인 무대로 나아가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즐거운 여정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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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닉 어워즈 2024: 이노베이티브 아키텍처 ICONIC AWARDS 2024: INNOVATIVE ARCHITECTURE
Library and Museum
::이 인터뷰는 월간 건축문화 2024년 12월호(523호)
이달의 이슈 “아이코닉 어워즈 2024: 이노베이티브 아키텍처”에 게재된 어워드 수상자 인터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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