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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아키] Interview_성수의 기억을 쌓아올린 아치


성수동 한켠, 오래된 기억이 깃든 삼각형 대지 위에 세워진 필로미 빌딩. 소수건축사사무소는 과거 공업지대의 풍경과 건축주의 개인사를 담은 터 위에, 손에 잡히는 크기의 붉은 벽돌을 한 장씩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건축을 시작했다. 협소하고 이형인 대지 조건 속에서도 땅과 긴밀히 관계 맺을 수 있도록 저층부엔 아치 형태의 구조를 도입했고, 입면 전체에 형태의 반복과 변주로 풀어냈다. 상업, 임대, 주거 공간이 공존하는 복합 프로그램 속에서 건축은 세대 간의 연결점이자, 성수라는 도시의 결을 품은 조용한 응답이다.

진행: 김도아
인터뷰이: 고석홍, 김미희 대표
출처: 소수건축사사무소

좁고 삼각형인 대지 위에 주변 건물들과 조밀하게 자리한, 성수 골목 풍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건물 매스
ⓒ 노경
성수동에서 진행한 첫 프로젝트인 ‘일삶 빌딩’
ⓒ 노경
반복된 아치와 투명한 커튼월 너머로 내부의 구조와 조명이 드러나는, 개방감 있는 전면 파사드
ⓒ 노경
천창에서 들어오는 자연광과 따뜻한 목재 마감이 조화를 이루는, 상층부 가족 거주 공간의 내부 풍경
ⓒ 노경

“성수동의 숨은 가치는 수많은 시간동안 이곳을 지켜온 노동자들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손에 잡히는 크기의 벽돌을 수많은 사람들이 쌓아 올려 구축되어가는 과정을 도시에서 공유하고자 했다.”

수직으로 길게 뻗은 벽면 위에 곡선과 직선이 교차하며 쌓여 있는, 입체감 있는 아치 형태의 벽돌 입면
ⓒ 노경

소수건축사사무소
SOSU ARCHITECTS
ⓒBRIQUE Magazine

[비욘드 아키]는 건축물 너머에 있는 건축가들의 생각과 에피소드를 다루는 웹전용 인터뷰 콘텐츠로, 매월 하나의 주제 아래, 3개의 준공 건축물과 설계자 인터뷰가 게재될 예정입니다.

아직 이전 글을 못 보셨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비욘드 아키] Prologue_주택에서 핫플까지, 성수동의 다채로움
[비욘드 아키] Interview_성수의 배경이 되는 단단한 물결
[비욘드 아키] Interview_붉은 벽돌 대신, 도시의 결을 택하다

7월호 [비욘드 아키]에서는 또 다른 주제, 또 다른 건축가들의 시선으로 프로젝트 너머의 건축을 함께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이야기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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