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 설계공모
Seoul Metropolitan Library(Dong-daemun)
Design Competition
위치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전농동 691-3외 2필지(691-9, 691-2)
공모방식 2단계 설계공모, 국제 설계공모
용도 교육연구시설(도서관)
대지면적 16,899.30㎡
연면적 25,000㎡
건폐율 60%
용적률 200%
주차대수 149대
설계비 8,747백만 원
공사비 164,875백만 원
2029년, 서울시의 미래 미전을 보여주는 아늑한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작년 8월 28일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 설계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2차의심사 과정을 통해 12월 17일 소솔건축사사무소, (주)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주)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주)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콘소시엄 제출작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은 도서관이라는 공간 뿐만 아니라, 연중 문화예술 행사 및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복합 문화·커뮤니티 기능’을 가진 공공 도서관이어야 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서울시의 대표적 건축물이 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본 설계공모 공고 당시, 건축물의 주요 부분을 목구조로 설계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며 서울시의 친환경 미래 비전을 드러낼 혁신적인 건축물을 요구했다.
또한, 설계공모 심사 방식을 2단계로 구분하여 진행했다. 1단계에서는 앞서 언급한 주요 요구 사항을 토대로 한 배치 및 공간 구성의 기본 개념을 심사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선정된 2단계 진출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제출물 작성비와 작업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개념을 구현할 수 있는 심화된 계획안을 제출받았다. 그 결과,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국제 설계공모는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1단계에 총 116개 팀(국내 64, 국외 52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시는 10월 열린 1차 심사위원회에서 2단계 공모에 참가할 5개 팀을 선정했으며, 12월 12일 열린 2차 심사위원회에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최종 당선안을 선정하였다.
당선된 ‘소솔건축사사무소 콘소시엄’의 작품은 공원 녹지가 부족한 동대문 일대 특성을 반영해 면적 9,000㎡의 도서관 지붕 전체를 공원으로 계획한 점과 내‧외부 공간을 개방적이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담을 수 있게끔 유연하게 구성한 계획안이다. 또 목조 하이브리드 공법을 현실적으로 풀어내 친환경 도서관으로서 이미지를 잘 구현한 점도 돋보인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은 서울을 대표하는 공공도서관의 모습을 갖추기 위하여 설계공모 공고부터, 심사 진행 과정까지 전부 서울시가 심혈을 기울이며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월간 건축문화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최종 당선된 작품과 2차 심사에 함께 올라갔던 다른 4팀의 우수한 제안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심사위원 손진(이손건축, 심사위원장), 김재경(한양대학교), 김창균(주.유타건축사사무소), 박영애(경기도 의정부도서관), 서영애(기술사사무소 이수), 윤승현(주.건축사사무소 인터커드), 이기옥(주.필립종합건축사사무소)

당선작
소솔건축사사무소, (주)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주)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주)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동대문에 들어설 새로운 서울시립도서관은 소솔건축사사무소, (주)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주)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주)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제출안으로 결정됐다. 디지털 혁명의 시대에서 지식과 정보의 ‘소유’를 넘어 ‘관계’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건축가는 ‘관계의 그물망’을 건축적으로 풀어내어 모듈로 풀어냈다. 이 모듈은 정교하게 조직되어 있어 큰 구조의 공간부터 작은 공간의 구조까지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도서관은 ‘도시의 거실’이라는 명확한 주제를 가지고 공간에서의 다양성과 개별의 접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들과 나아가 작은 단위인 가구까지 이어지는 연속적인 디자인을 하겠다는 건축가의 의지가 확실하게 드러나는 계획안이다. 뿐만 아니라, 도시의 맥락을 고려하여 7m의 차이가 있는 지형을 균형감 있게 풀어냈는데, 서쪽부터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건축물은 동쪽으로는 방문객을 환영하듯 반긴다. 도시 숲이 확장된 공간인 너른 지붕까지 조성하여 공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동대문 지역에 자연 공간을 선사하고 넓게는 지속 가능한 건축의 기반을 마련했다.
심사위원은 목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구조 및 공간 계획이 탁월하다는 점, 대지의 남북측 고저차를 섬세히 이용하여 대지 전체를 온전히 시민에게 공원으로 돌려주었다는 점, 공공녹지 밀도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도시적인 해법을 제안했다며 소솔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제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 기사는 월간 건축문화 2024년 2월호(513호) “레코즈”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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