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60여 년 동안 자연과 추상미술을 탐구해 온 석난희(b. 1939)의 예술 세계를 조망한다. 석난희는 김환기의 제자로, 한국 앵포르멜 미술(Art Informel)의 영향을 받으며, 1962년 미술대학 재학 중 최우수 학생으로 선발돼 첫 개인전을 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파리국립고등미술학교에서 유학하며 예술적 시야를 넓혔고, 1969년 귀국 후 자연을 주제로 한 추상미술을 탐구하며 독창적인 표현 방식을 발전시켰다. 특히 1970년대부터 목판화와 판목화를 병행하며 자연을 작품 속에 직접 흡수시키려 시도했고, 1985년에는 자연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경기도 안성에 작업실을 마련했다. 그의 모든 작업은 ‘자연 연작’으로 일관되며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관계’를 담아내고자 한 그의 예술은 ‘자연과 인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세계관’을 반영한다.
– 일시: 2025년 4월 10일 ~ 7월 6일
– 장소: 성곡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