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은 1950년대 앵포르멜 운동을 주도하며 서구 현대미술의 어법을 한국적 정서와 접목하는데 앞장섰고, 1965년 뉴욕에서의 활동을 거쳐 1969년 파리에 정착하기까지 시대에 맞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예술에 도달하기 위한 실험을 멈추지 않았다. 1970년대 초반부터 그가 평생에 걸쳐 천착한 물방울은 김창열 작가 자체를 수식하는 상징어가 되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창작 여정을 세밀하게 조명하는 한편, 작품 세계에 내재된 근원적인 미의식을 중심으로 물방울 회화의 전개 과정을 탐색한다. 또한 그동안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김창열 작가에 대한 연구를 심화하여, 한국미술의 정체성과 동시대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 일시: 2025년 8월 22일 ~ 12월 21일
–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