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다원예술축제 ‘페스티벌봄’이 시즌제 형식을 도입하여 올해 10회를 맞이한다.
페스티벌봄은 그 동안 연극, 무용, 미술, 음악, 퍼포먼스 등 현대예술의 전 장르를 아우르는 전세계의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새로운 형식의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국내의 아티스트들과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제공해 왔다. 주최측은 집중된 기간에 폭발적으로 이뤄지는 일반 축제 형식을 벗어나 6개월에 걸쳐 느린 호흡으로 프로그램을 선보여 보다 지속적인 창작과 소통이 이뤄지는 다원예술의 플랫폼으로 만들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개막작으로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활동명EG)이 연출하고 출연하는 <멜리에스일루션-에피소드(Millies Illusions-Episode)>가 3월 25일부터 4월 2일까지 두산아트센터에서, 3D영상과 움직임을 결합한 영상작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아티스트 빌리 코위의 첫 번째 내한 공연 <셰익스피어 니즈유Shakespeare Needs You)>가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문화창조벤처단지cel스테이지(을지로 한국관광공사)에 오른다.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국제학술대회 <경계없는 예술>이 4월 1일부터 2일까지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다.
<멜리에스일루션-에피소드>는 마술사이자 초창기 영화제작자로 영화의 새로운 예술가치를 만들어낸 조르주 멜리에스의 환영을 다룬 작품으로, ‘현실과 가상이 중첩된 미디어 시대에 우리는 어떠한 시선과 태도로 사회와 관계를 가지고 사유할 수 있는가?’라는 화두를 관객에게 건넨다. 공연은 영화의 편집으로 재정립되는 가상의 세계를 아날로그 무대장치와 마술적 트릭으로 현실과 중첩시키고, 멜리에스의 스튜디오 건설과 그의 초기 영화에 드러나는 실험들을 다룰 예정이다.
<셰익스피어 니즈유>는 3D안경을 끼고 보는 3D 댄스 공연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안무가빌리 코위의 신작이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이하여 주한영국문화원의 협력으로 제작하는 신작공연으로 뜨거운감자의 뮤지션 김C가 셰익스피어 역할로 출연하여 화상전화로 한국의 안무가들과 대화하며 작품을 만들어간다.
이어서 3D 영상과 함께 춤추는 무용수들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트 오브 무브먼트 Art of Movement>와 <다크레인 Dark Rain>이 무대에 오르며 3D댄스 영상 <탱고 오브 솔리튜드Tango of Solitude>가 상영되어 총 네 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페스티발 봄 홈페이지: Festivalbom.org/about-2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