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디자인 공모 살펴보기 ②
한강 수변공간으로 지어질 여의도공원 제2세종문화회관
‘여의도공원 (가칭)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기획 디자인 국제 공모’
서울시는 여의도공원 (가칭)제2세종문화회관을 시민들이 상시 찾을 수 있는열린 복합문화공간이자, 한강과 맞닿은 또 하나의 명소로 조성할 국내외 전문가를 찾고 있다. 5월 15일 공고된 ‘여의도공원 (가칭)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기획 디자인 공모’ 역시, 국제적 규모의 ‘디자인 공모’ 방식으로 진행중이다.

영등포에서 여의도로
한강 친화적인 문화예술 랜드마크 제안 가능해져
(가칭)제2세종문화회관은 당초 문래동 구유지에 건립 예정이었으나, 문래동 구유지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인 주거지로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공연장의 입지로는 미흡하고, 부지의 크기가 협소하여 계획적인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서울시와 영등포구가 협의하여 여의도공원에 (가칭)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하고, 문래동 구유지에는 지역 주민과 문화 예술인들을 위한 구립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기로 하였다.
건폐율, 용적률, 층수 제한 해제
8월 10일까지 참가등록…총 5팀 선정해 지명 설계공모
영등포구 여의도동 2, 여의도공원 서북단, 34,000㎡의 부지에 들어서는
(가칭)제2세종문화회관은 여의도공원과 한강공원을 통합하는 장소가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에 따라, 높이 50m 제한 이외에는 건폐율, 용적률, 층수의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지침에 따르면 두 공원의 녹지 축을 연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하고, 대중문화 콘텐츠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공모 참가자는 ▲대공연장, 중극장, 연습실, 전시장, 교육시설 등의 문화시설, ▲시민과 서울항 이용객 등 글로벌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집객시설, 이용자 편의를 위한 지하 주차장 등을 여의도공원 서북단 34,000㎡ 공간 내 필요 용도 및 면적을 기준으로 설계자가 상상하는 랜드마크 규모에 맞게 설계하면 된다. 또한, (가칭)제2세종문화회관 건축디자인과의 조화, 공간 및 프로그램 연계, 여의도공원 생태환경 등을 고려한 여의도공원 재편 방안과 여의도 내 대중교통으로부터 접근성을 강화하는 등 대상지 주변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안해야 한다.
디자인 공모로 선정된 공모안에 대해서는 시민을 대상으로 포럼과 공청회를 진행하여 시민 의견을 청취, 본격적인 사업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디자인 공모에서 선정된 최적의 안을 통해 콘텐츠, 규모 등을 파악, 공사비를 산정하고, 이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여 건축가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안을 현실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모 참가를 희망하는 건축가는 오는 8월 10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등록하면 된다. 참가등록을 완료한 팀은 오는 29일부터 6월 9일 오후 5시까지 설계공모 홈페이지에서 질의할 수 있으며, 질의에 대한 답변은 6월 16일에 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일괄 게재될 예정이다. 공모 일정, 설계지침, 참가 등록 방법 및 향후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년 찾아올, 서울 한강 수변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제2세종문화회관의 모습을 함께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이 기사는 월간 건축문화 2023년 6월호(505호) “레코즈”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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