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 서울, 어디에나 있고 아무데도 없는 강홍구의 서울]
강홍구는 1990년대 중반부터 디지털 이미지를 주요 매체로 삼아 일상의 시각 환경을 현실과 허구, 진지함과 가벼움의 자장 속에서 새롭게 재현한 독자적인 작업을 전개해 온 작가입니다. 특히 그는 재개발에 따른 도시 공간의 변화에 주목했습니다. 그가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관찰한 대상 중 서울의 도시 공간은 중요한 한 갈래를 이루는데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과 은평뉴타운 재개발 지역이 대표적입니다.
이 전시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가 소장한 강홍구 컬렉션을 중심에 놓고 강홍구의 작품과 자료 전체를 ‘강홍구의 서울 아카이브’로 해석해 보고자 합니다. 서울을 기록한 강홍구의 사진은 일차적으로 그의 주요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아볼 수 있겠으나 서울이라는 도시의 변천과 공간의 변모, 이것이 가져오는 삶의 변화, 변화와 보존, 기억과 기록 등 미술의 경계를 넘어 인문, 사회, 도시,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들여다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자료이기도 합니다. 이 전시가 서울을, 더 나아가 도시와 우리 삶의 조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전시기간: 2024년 5월 2일(목) ~ 8월 4일(일)
전시장소: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모음동 1층 전시실 1,2 / 1층 라운지 1 / 2층 라운지 2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8시(입장 마감: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전시부문: 아카이브, 사진, 회화, 드로잉, 오브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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