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는 지난 80년간 매그넘 사진가들이 제작한 150여 권의 포토북을 통해, 이 같은 흐름을 살핀다. 구체적인 포토북의 예시를 통해 그것들이 하나의 예술적 선언이자 역사적 기록물이며, 동시에 포토북이라는 장르 자체의 진화를 증명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과정을 조명한다. 특별히 선별된 150여 권의 책은 뮤지엄한미, 매그넘 포토스, 그리고 기획자로 참여한 마틴 파, 천경우가 제시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분류되어 소개된다. 각 전시 공간에서 저마다의 기획 의도에 따라 전시된 책들을 살피다 보면, 포토북이 다양한 방식으로 향유될 수 있는 문화적 오브제임을 체감하게 된다. 현실의 다양한 사건과 현상, 그리고 사진가 특유의 관점이 교차하는 포토북의 내용적 깊이를 조명하는 동시에, 그 물성을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이번 전시는 포토북이 지닌 창의성과 매체로서의 지속적인 문화적 가치를 더욱 생생하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 일시: 2025년 5월 23일 ~ 9월 14일
– 장소: 뮤지엄한미 삼청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