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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라이트(Human Lights)

 

F1963에서 박진아 작가의 개인전 《휴먼라이트(Human Lights)》가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스냅 사진을 활용해 우리의 일상 속 장면들을 포착한 후 이를 재구성해 캔버스에 옮기는 방식의 작업을 진행하는 작가의 작업을 담는다. 예컨대 전시 설치 현장의 다양한 움직임, 공연 무대의 준비 모습, 밤 시간이 품은 다채로운 표정 등을 그리는데, 이로써 회화라는 플랫폼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지나가는 평범한 순간들을 새롭게 들여다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국제갤러리와의 첫 전시인 《휴먼라이트》에서 역시 작가는 카메라를 보조 도구로 활용하며 자신의 회화적, 화가적 시각을 계발 및 발휘한 작업들을 선보인다. 박진아는 카메라를 활용해 연출되지 않은 일상의 순간들을 포착한다. 어떤 의미로든 결정적이지 않은, 흐르는 시간 속의 우연한 유동적 순간을 카메라로 기록한다. 이때 누군가의 특징적인 표정이 박제되기도 하고, 어정쩡한 자세가 포착되기도 하며, 정작 그 순간에는 그 자리에 있는지도 몰랐던 사람이 찍혀 있기도 한다. 즉 사진은 사진이 아니었다면 놓치고 말았을 것들을 보고 인식하게 해주는, 박진아만의 세상을 관찰하는 안경이다. 박진아의 작업에서 사진의 기능은 딱 그 지점, ‘전환의 상태’에 놓인 이미지를 포착하고 기록하는 데에 그친다.

 

《휴먼라이트(Human Lights)》
기간  2021년 8월 6일 ~ 2021년 9월 12일
장소  F1963
홈페이지  http://www.f1963.org/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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