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디 부허: 공간은 피막, 피부]
아시아 최초로 스위스 여성 아방가르드 예술가 하이디 부허의 대규모 회고전을 개최한다. ‘해방’이라는 주제 아래, 라텍스를 바르고 천으로 덮은 후 벗겨내는 기법인 스키닝(Skinning) 작업 방식을 통해 특정한 공간에 위치하는 인간의 몸과 존재 양식을 탐구한다. 스키닝 기법을 ‘피부를 생성하는 행위’로 설명하며, 피부는 기쁨과 고통, 행복과 불편함을 담고 있는 기억의 감각적 창고로서 제시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1960년대 이후 네오아방가르드 미술사에서 잊혀졌던 한 여성 작가의 도전과 모험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도 여전히 끝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새로운 변형의 공간을 형성하길 기대한다.
기간: 2023년 3월 28일 ~ 6월 25일
장소: 아트선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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