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터뷰] 열린 경계가 만드는 마을의 중심, 내동 문화복합센터 건립 제안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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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동 문화복합센터 건립 제안공모 (당선작)
: : 주식회사 아키후드건축사사무소
: :

자세한 이야기는 바로 아래에서 볼 수 있다곰 ⁺. ⊹˚₊ ₊·(੭ · ˕ · )੭‧*
다른 공모전 소식이 궁금하다면, 제일 아래 [곰모전] 바로가기 버튼이 있으니 거기로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곰!
다들 즐거운 한 주 보내라곰! ʕ。⑅ ´- ᴥ•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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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건축물의 정면 모습, 주변에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사람들이 있으며, 배경에 산이 보임. 건물 앞에는 나무와 식물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음.
투시도 ⓒ주식회사 아키후드건축사사무소
PROJECT STORY
Q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부터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곰. 설계공모를 시작하면서 대상지의 어떤 부분에 가장 주목했는지 궁금하곰!
A
설계공모를 시작하면 제일 먼저 위성 지도를 펼쳐놓고 주변을 살펴보는데요. 이번에도 그렇게 대지를 탐색하던 중, 대지 뒤편을 지나 금강변까지 곧게 이어지는 긴 자전거도로 겸 보행로가 눈에 들어왔어요. 이 길의 역사를 찾아보니 오래전 철길로 쓰이다가 폐선된 자리에 새롭게 조성된 길이더라고요.

저희는 이 길이 도시와 주민을 연결하는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대지의 뒷길에 가깝지만, 오히려 이 길을 주요 동선으로 설정해 사람들의 접근을 끌어들이는 방향으로 계획을 시작했어요.

Q
대지의 새로운 접근 가능성을 발견한 뒤, 본격적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과정에서는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했곰?
A

이번 공모는 주민센터 옆에 있던 가건물 형태의 주민자치시설을 새로 짓는 증축 프로젝트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기존 부지를 이루고 있는 요소와 새롭게 계획하는 공간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서로 어떤 역할을 나눌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주민공동이용시설인 만큼 다양한 주민들이 부담 없이 들어와 이곳을 일상의 장소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하나의 완결된 공간을 만드는 것보다는 곳곳에 틈을 두고 경계를 열어두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여러 방향에서 자연스럽게 접근하고, 그 흐름이 중심의 열린 공간인 ‘마을 라운지’로 이어지도록 한 거죠.

Q
특히 ‘경계를 열어두는 방식’을 택한 이유가 궁금하곰! 소규모 공공건축이라는 조건도 영향을 미쳤곰?
A

예산이 많지 않은 소규모 공공건축은 필요한 프로그램 면적을 확보하다 보면 공용면적이 최소화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번 프로젝트도 예산이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용공간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법적 바닥면적과 정해진 공사 예산 안에서 어떻게 하면 공용공간을 조금이라도 더 넓게 확보할 수 있을지 고민했어요. 그 결과 벽을 세운 실내공간으로 만들기보다 지붕만 있는 열린 공간을 공용공간으로 제안했습니다. 제한된 조건 안에서도 주민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려 한 거죠.

Q
그렇게 확보한 열린 공간의 중심이 ‘마을 라운지’인 것 같곰. 구체적으로 어떤 공간인지 설명해달라곰!
A

평면을 보면 크게 네 개의 프로그램 영역과 세 개의 마당 영역으로 나뉘는데요. 그 중심에 ‘마을 라운지’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특별한 통제 없이 드나들 수 있는 열린 홀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마을 라운지에는 벽도 창도 없어요. 비와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지붕만 덮여 있는 아주 개방적인 공간입니다. 주민이용시설에서는 각각의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누구나 부담 없이 접근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한정된 공용면적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열린 형태의 라운지를 제안했습니다.

현대적인 건축물의 내부 공간, 나무 기둥과 넓은 지붕 아래 여러 사람이 대화하며 걷고 있는 모습. 잔디와 나무가 있는 안뜰과 좌석이 배치된 공간이 보임.
마을라운지 ⓒ주식회사 아키후드건축사사무소
Q
대지 한편에 오래전부터 자리해온 나무를 그대로 남긴 점도 인상적이곰. 이 나무를 중심으로 어떤 풍경을 그리고자 했으며, 그 풍경이 내동 문화복합센터가 지향하는 모습과는 어떻게 연결되는지 궁금하곰!
A

맞아요. 대지 한편에는 오래전부터 그 자리를 지켜온 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저희는 이 나무를 베어내지 않고 그대로 남겨서 앞으로 10년, 20년 더 자라기를 바랐어요. 그리고 그 아래가 예전 시골 마을의 느티나무 아래처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시간을 보내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가 되었으면 했습니다.

내동 문화복합센터도 그런 공간이었으면 해요. 소수의 사람만 이용하는 시설이 아니라 마을 주민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오고, 자주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애정을 갖게 되는 곳이요. 그렇게 주민들이 아끼면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모던한 건물 디자인과 함께 산책하는 가족의 모습이 담긴 외관 이미지입니다.
외부 투시도 ⓒ주식회사 아키후드건축사사무소
Q
현재는 당선 이후 본격적인 설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곰! 앞으로의 일정과 계획도 함께 말해달라곰!
A

현재 주민설명회를 준비하고 있어요.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들은 뒤, 8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후 약 6개월에 걸쳐 주민들의 의견과 공모에서 제안한 방향을 바탕으로 설계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공모 단계에서 그렸던 공간이 실제로 이곳을 이용할 주민들의 생각과 만나면서 어떻게 달라지고 구체화될지 저희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
주식회사 아키후드건축사사무소 (강우현 대표)
진행
정호연 에디터

▽ 내동 문화복합센터 건립 제안공모, 다른 입상작이 궁금하다면? ▼


[곰터뷰]는 설계공모에 참여한 건축가들의 제출안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인터뷰 콘텐츠라곰! ♡◝ʕ ៸៸ › ᴥ ‹ ៸៸ ʔ◟
당선작 뿐만 아니라 입상작 그리고 참여작에 대한 인터뷰도 가지고 올 거니까 다들 많은 관심 부탁한다곰! (ʃƪ ˘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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