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어떤 영화 책을 읽어 왔는가? 이 질문에 대한 응답의 연대기는 영화를 향한 대중들의 욕망의 지도를 그리는 한 방법이다. 이 전시는 따라서 영화문화의 반영으로서 ‘영화 책’을 탐구한다.
이 전시의 또 다른 목적 중 하나는 ‘애호가 현상’의 반영으로써 영화 출판의 변모에 대한 개괄적 샘플을 제공하는 것이다. 시네필 문화의 진화는 잡지, 개론서, 비평집, 역사책, 이론서, 작가론, 미학서 등 영화 책의 연대기 서사 흐름과 연동된다. 지식을 향한 갈급함이 저개발의 상태에서 어떻게 체계를 갖추었는가를 가시화하는 것으로, ‘반영으로서의 영화 책’의 또 다른 측면이다. 아울러 전시는 한국 영화문화의 다면성을 ‘책’을 통해 시각적으로 묘사하면서 구체적인 것 너머에 있는 의식의 흐름에도 주목하고자 한다.
기간: 2024년 11월 8일 ~ 12월 8일
장소: 한국영화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