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는 근대성이 제한해온 삶의 경험 방식을 넘어서, 지구상의 타 생명체들과 연결되었던 고대의 잃어버린 삶의 방식을 되찾기 위한 주문이자 위로의 노래이며, 탈-인류세 뮤지엄의 실천적 제안이다. 감응, 경청, 상실, 그리고 관계의 정치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행성적 서사를 모색한다. 전시에는 설치, 공연, 이야기, 걷기와 경청의 실천 등이 어우러지며, 대만의 학제적 리서치 플랫폼 Citing Bar와의 국제 협업을 통해 집단적 학습의 장으로 재구성된다. 작품을 제시하는 전시를 넘어, 참여적이고 사변적인 장으로 기능하며, 비인간 존재와의 협업적 서사를 실험한다.
– 일시: 2025년 6월 27일 ~ 8월 3일
– 장소: 아르코미술관 제1, 2전시실, 공간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