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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건축포럼: 첫 시작을 알리다

ⓒVERS

서울시 건축기획과가 주관한‘ 제1회 서울시도시건축포럼’이 지난 12일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 늘어나는 다양한 건축행사들 사이에서 보다 효과적인 방향을 찾기 위해 지난해 UIA 서울대회의 성과와 향후 서울시 건축문화행사에 대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그 견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는 이기옥 소장(필립건축사사무소 대표, 2017, 2018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의 서울시 건축문화행사의 방향과 미래에 대해 발표하였다. 발표에서는 올해로 10년이 된 서울시건축문화제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며 건축문화제만의 차별성과 이를 위해 장기적으로 꾸준히 시도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후 토론에서는 관련 전문가들이 서울건축문화제에 대해 바라본 입장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인제 서울시의원을 중심으로 이오주은(한국건설신문 기자), 윤재선(서울건축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창래((사)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 사무국장) 토론자들이 함께했다. 공통적인 의견으로 건축행사에 있어서 단기적 접근보다는 시민교육적 측면으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주제를 가지고 이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이슈와 정책에 관련된 것을 보여줘야 하며, 예를 들어 젊은 층의 주거문제와 같은 행정 이슈를 문화제를 통해 이야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반면, 대중성에만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대중성과 전문성 모두 가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건축은 전문성이 짙은 분야이기 때문에 건축가를 배제할 수 없고 건축가가 참여함으로써 전문성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의견 또한 덧붙였다.

ⓒVERS

2부는 한영근 소장(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 대외협력위원장, 아키폴리건축사사무소 대표)의‘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의 성과와 한계’ 발표로 시작하였다. 한국건축의 국제적인 교류와 위상 확립, 일반 대중들에게 건축을 널리 알리고, 건축계의 전문성에 대한 자기고찰이라는 과제에 초점을 맞춰서 UIA 행사를 유치하였지만, 행사진행이 전문성에 초점이 맞춰져 시민의 호응을 얻지 못한 점이 크게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일반 시민과 함께 이 사회에서 건축에 대해 활발히 논의가 되려면 한국 건축계와 서울시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비췄다. 뒤이어 정유승(서울시 주택건축국장), 윤은우(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 사무국 차장), 오동희(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 운영위원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대국민적 홍보를 통해서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전문행사라는 점과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볼거리가 많았다는 점은 성과로 꼽을 수 있겠지만 그만큼 너무 많은 행사가 있었다는 점과 건축적 전문성을 넘어 일반 시민과 세계와의 공감을 얻어내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라고 이야기했다. 실무진의 이야기를 통해서 2017 UIA 행사준비과정부터 어려움을 겪었던 이야기까지 전달함으로서 향후 건축문화행사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과거를 다시 되짚어보며 다양한 의견들을 통해 향후 행사에 밑걸음이 될 만한 좋은 시도였다고 본다. 올해 9월까지 매달 진행될 서울도시건축포럼은 총 5회로‘ 건축의 시대’와‘ 시민 중심의 도시, 서울’의 방향을 제시할 행정과 정책에 대해 다룬다고 하니 관련 전문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여 건축에 대한 활발한 이야기가 계속되길 바란다.

취재: 구아람 기자 / 사진제공: VERS

*위 기사는 월간건축문화 5월 호(vol. 444)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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