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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오늘


전시는 전통이 오늘의 현실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지속되고 변화하는지 질문하며, 과거로부터 이어져 오는 다양한 유산들이 현대의 예술 언어와 어떻게 조우하는지를 탐색한다. 국제갤러리 한옥은 1930년대에 지어진 전통 한옥을 개조한 공간으로, 동시대 예술과 과거의 건축이 공존하는 장소다. 한옥 공간을 단순히 전시의 배경이 아닌, 작품과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감각적 구조물로 삼는다. 참여 작가들은 모두 전통의 형식, 물질성, 관념을 각기 다른 매체와 태도로 재구성하며, ‘전통’이라는 단어가 동시대의 예술 언어 안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되묻는다.

전시는 과거의 복원이 아닌, 오늘의 시간 속에서 다시 불현듯 나타나는 전통의 감각을 다룬다. 이는 과거에 대한 향수나 전통주의적 태도를 넘어, 동시대 예술이 ‘전통’이라는 언어를 다시 호명하고 조율해가는 방식을 드러낸다. 익숙하지만 잊힌 것들이 오늘을 통과해 다시 중심이 되는 이 전시는, 전통을 현대의 제도나 언어로 쉽게 길들일 수 없는 것으로 드러냄으로써, 그것을 다시 살아나게 하려는 노력이다.

– 일시: 2025년 6월 4일 ~ 7월 20일
– 장소: 국제갤러리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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