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은 이대로 괜찮은가? 저자는 ‘고민’에서 건축계가 애써 외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요즘 건축가들은 캐드로 도면을 그리고 스케치업으로 화면에 바로 3D 건물을 올린다. 실시간으로 예상도를 완성하고 영상으로 건축물 내부를 보여준다. 기술은 진일보했고, 활용은 모두 건축가의 몫이다. 아무도 쓰지 않는 CD에 도면을 담아 납품하라는 관공서나 여전히 제도판을 놓고 치르는 건축사 시험, 조달청에 관급 물품으로 등록되어 습관처럼 쓰이는 정자와 등나무 벤치 등은 기성 건축의 무겁고 갑갑한 허물이다. ‘실천’에서는 자신이 부딪혀온 건축 현장 이야기를 들려준다. 파렛트를 활용한 열 가지 실험, 9,076개의 각재를 사흘 만에 목조 구조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 버려진 유휴지의 색다른 변신 등 상상의 한계를 넘어선 구상과 현장감 넘치는 실무 과정 그리고 그 결과물을 상세히 다룬다. 그가 생각하는 ‘요즈음 건축’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요즈음 건축]
저자: 국형걸
쪽수: 344쪽
정가: 22,000원
출판사: 효형출판
ISBN: 9788958722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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