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공, 물질과 비물질, 실재와 이미지 사이의 경계를 조형적으로 탐구하는 작업이다. 그는 가장 물질적인 재료인 돌을 사용해, 가장 비물질적인 조형 언어인 디지털 폴리곤의 형상을 구현한다. 이는 단지 ‘디지털처럼 보이는 조각’이 아니라, 현실의 물성을 기반으로 한 ‘인위적 자연’에 대한 질문이다. 이태수에게 자연이란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시간의 축적 속에서 ‘익숙해진 것’을 의미한다. 자연과 인공의 경계는 얼마나 유동적이고 취약한 것인가를 묻는다.
- 일시: 2025년 11월 20일 ~ 12월 13일
- 장소: TE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