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수많은 예술가가 창작의 깊이와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연구(research)하며, 그 의미와 방법이 다양하다. 자연과학을 공부하다 미술작가로 전향한 이소요에게 연구는 학술 연구(academic research)의 의미를 가진다. 다양한 분과의 연구자들이 인용(quotation)이라는 형식적인 틀을 이용하여 지식을 함께 나누고 경계를 넘나드는 21세기의 학술 환경에서, 논문이 아닌 작품을 만들어 발표하는 예술가들이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 오랜 시간 탐구하고 실천해 왔다. 이는 작품이 가지는 예술적 완성도와 가치뿐 아니라 작가와 작품을 둘러싼 제도와 형식의 문제로, 작가 개인이 아닌 학술 커뮤니티 전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영역이다.
<Annotations 주 注: 연구 기반 예술의 사례>는 시각적 ‘주(注, annotations)’로서의 작품을 만들어 온 작가의 경험담을 통해, 연구 기반 예술(research-based art)의 의미에 대하여 함께 생각하는 자리이다. 예술가의 연구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학술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는 예술 연구의 조건이 있다면 무엇인지, 그리고 이 조건들을 만족하기 위해 작가가 어떤 방법을 사용하여 창작해 왔는지를 세 편의 전시 작품을 예로 들어 이야기한다.
1. 아티스트 토크: 10. 24.(금) 19:00
2. 리셉션: 10. 24.(금)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