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은 자신만의 역사가 있고, 그것은 더 넓은 일반사, 문화사와 함께 존재합니다. 건축에는 자신의 형상을 정립하고 정당화하기 위한 이론도 있습니다. 건축은 공학을 분리시켰지만 여전히 공학이며, 그 토대 위에 세워지는 것이다. 그리고 건축을 소비하고 사용하는 다양한 그룹과 층위가 있다. 이때 건축은 상품이기도 하고 또 다른 기록과 정리, 전시의 대상이도 하다. 이 모두가 모여서 건축이라는 분과학문을 만들고 나아가 생태계를 살아 움직이게 한다. 어느 것 하나가 사라지면 이 생태계와 학문은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 정림건축문화재단은 이런 문제의식 아래 ‘탈건학부’를 개설한다. ‘탈건’은 건축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건축을 다시 넓게, 멀리, 새롭게 펼치고 싶다는 뜻이다. 탈건학부의 수업들이 희미해진 건축의 다른 영역들을 회복하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확장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프로그램
– 건축 이론 세미나: 만프레도 타푸리『구와 미로』 읽기 4(박정현)
– 건축 컴퓨테이션 워크숍: 건축과 프로그래밍 입문(이신후)
– 건축 컴퓨테이션 강의: 대담 – 두 가지 관점(서종관, 이신후)
– 건축 큐레이팅 원데이스쿨: 큐레토리얼 로그: 전시의 여정(CAC)
– 현대 건축사 강의: (이강민, 김현섭, 도연정, 최원준)
– 건축 이론 강의: (박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