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집은 생활의 공간이면서 때로는 욕망의 공간이다. 경제적 이익 실현을 위해 투자의 목적으로 집을 바라보는 시선이 팽배해 있다. 그러나 집은 ‘사고파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다. 어디에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살아가는’ 하루, 일생이 달라질 수 있는 삶의 근본이 되는 공간이다. 이 책은 한 건축주 부부의 솔직하고 근원적인 욕망에서 시작되었다. 매일 아침 일출을 보며 요가를 할 수 있는 집, 벌거벗고 다닐 수 있는 집, 자주 오는 가족과 친구와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집, 피아노 레슨을 할 수 있는 집,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집 등 이 건축주 부부의 욕망은 소소하지만 낯설고도 생생하다. 하나의 건물 안에 다 담을 수 있을까, 후회하지 않을까 의아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저자인 건축가 역시 건축주가 정성껏 써 온 11개의 집에 대한 소망을 보며 하나하나 의문을 품는 데서 시작, 이해하기 위해 대화하며 삶을 들여다보고 설계도를 완성해 간다.
[우주를 짓다]
저자: 윤주연
정가: 22,000원
출판사: 헤이북스
ISBN: 9791188366965